하반기들어 전반적인 PCB(인쇄회로기판)시장의 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 데최근들어 PCB업계의 기대주였던 다층기판(MLB) 마저 신규 수주량이 격감、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가파른 성장을 거듭해온 국내 MLB시장 이하반기 들어 위축되기 시작、 현재 신규 수주량이 상반기 대비 20% 가량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MLB 신규 주문이 최근 이처럼 눈에 띄게 줄고 있는 것은 최대 수요처인 PC시장이 세계적으로 윈도95의 발매에 따른 대기수요로 위축된데다 CDMA방식의 티지털 휴대통신 서비스 지연으로 관련 장비시장 형성도 늦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따라 삼성전기.LG전자.대덕전자.코리아써키트 등 주요 PCB업체들은 BGA Ball Grid Array).SIMM(Single In-Line Leadless Memory Module).번인(Bur nin)보드를 비롯한 반도체 패키지용 보조기판(Substrate) 등 첨단 PCB 신규 수요 창출에 적극 나서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중.대형 PCB업체들은 하반기에 MLB 생산설비를 경쟁적으로 증설한 상황에서 신규 수주량이 크게 줄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S사 등 일부업체는 신설 라인의 가동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판업체인 두산전자도 4.4분기들어 틴코어 라미네이트.프리프레그.매스램 등 MLB소재 수요증가세가 현격히 둔화돼 당초 계획했던 매스램 증산을 비롯한 관련 소재사업 강화계획를 재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업계관계자들은 "계절적 비수기까지 겹쳐 신규 수주량 증가세가 크게둔화되고 있지만 "윈도95" 한글판 발매를 계기로 고성능PC시장이 크게 활성 화 될 것으로 보여 내년 1.4분기 말부터는 MLB시장이 빠른 회복세로 돌아설것 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중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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