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소리, 사옥및 공장이전 한솔전자로 흡수합병도 검토

(주)옥소리(대표 김범훈)가 내달 10일 사옥및 공장을 서울 강남 삼덕빌딩 및한솔전자 진천공장으로 각각 이전한다.

22일 한솔전자는 옥소리와의 업무 효율화및 멀티미디어카드 사업의 확대를 위해 부천 옥소리 사옥을 한솔전자 본사 옆 건물인 삼덕빌딩으로 이전하고 공장은 한솔전자 충북 진천공장으로 확장 이전한다고 밝혔다.

한솔전자는 또 부천 소재 옥소리공장은 매각할 계획이다.

한솔전자 전략기획팀의 한 관계자는 "옥소리의 사옥과 공장이전을 계기로 옥소리의 사업을 전면 재검토한다는 방침"이라며 "현재 생산성 향상、 멀티미디어 카드의 OEM공급및 해외수출、 PC판매유통、 음원칩등 멀티미디어 카 드용 핵심칩 개발등에 대한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멀티미디어 카드의 수출확대를 위해서는 한솔전자의 해외 조직을 활용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하면서 한솔전자와 옥소리의 업무 효율화를위해 장기적인 과제로 두 회사를 합병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와함께 "70% 정도에 이르는 옥소리의 생산 외주율을 대폭 줄이고 협력업체의 협조를 얻어 사운드카드등 멀티미디어카드의 생산량을 크게늘릴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한솔전자는 국내외 PC업체에 대한 OEM사업을 대폭 강화하고 일본등지에 사운드카드를 수출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한솔전자는 지난 22일 광림전자 임시주총을 열고 새로운 대표이사로 현한솔텔레컴 대표이사인 소진화씨를 선임했다. <이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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