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무선호출기가 일부에서 판촉용으로 무료로 뿌려지고 있는 가운데 그나마 적정가격을 유지해 오던 광역무선호출기 도 최근들어 가격구조가 무너지고 있다.
22일 용산 등 관련상가에 따르면 광역무선호출기가 본격적인 출시 3개월여 만에 원가에도 미치는 않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가장 많이 보급된 텔슨의 "왑스Ⅱ"의 경우 제품 제조원가도 안되는 6만원 이하에 가입까지 이뤄지고 있다.
또 삼성전자의 "애니삐"도 가입비를 포함、 8만원이하에 판매되고 있으며최고급 기종인 서원텔레콤의 "스왓치"는 제품가격과 가입비를 합쳐 12만5천 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역무선호출기의 이같은 가격하락은 최근들어 무선호출 수요가 급격히 냉각되면서 일부 제2사업자가 가입자유치를 위해 청약비를 받지 않고 있는데다가입자 수수료를 노린 일부 청약점에서 경쟁적으로 단말기 가격을 낮추고 있는 데서 비롯되고 있다.
상가관계자들은 현재 일어나고 있는 광역무선호출기 가격인하는 앞으로 지속돼 광역무선호출기 역시 일반 무선호기처럼 가격체계가 완전히 무너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한편 최근 무선호출 사업자들이 문자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선보이고 있는문자서비스용 무선호출기는 본격적인 제품공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아직까지가격체계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주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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