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내년 전자산업 기상도 (중);삼성경제연 분야별 전망

<>가전 내년도 가전산업은 엔고에 의한 반사이익 소멸과 유통시장 개방 등에 영향 을받아 어려움이 예상된다.

올해 가전산업의 생산은 지난해 10조1천4백74억원보다 6.8% 늘어난 10조8 천3백81억원으로 예측되며 내년에는 올해와 비슷한 6.5%정도 성장할 것으로전망된다. 수출은 올해 80억2천3백만달러로 전년대비 9.6% 신장이 예측되며 내년에는7.2 로 성장률이 더욱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표1 참조>내년 내수에서 는 유통시장 개방과 수입선 다변화 해제 문제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보인다. 그동안 백색기기 중심으로 이뤄졌던 수입시장이 AV제품으로 확산되면서 수입품의 비중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내수시장의 수요패턴은 올해와 같은 대형.고가화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와이드TV와 위성방송 수신기 내장 TV가 시장에 속속 등장 할것이며 현재 보급률 15%인 에어컨은 지난 94년이후 계속되어 온 수요확산 이탄력을 받아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제품의 기능측면에서 AV기기는 디지털 위성방송수신 TV와 DVD、 DVC방식의 캠코더 등의 도입으로 디지털화가 가장 큰 쟁점으로 등장할 것으로 보이며백색가전기기는 NON CFC, 저소음.저에너지소비, 수질오염방지 등 환경친화제품에 대한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은 세계경기의 호조와 올림픽특수 등에 힘입어 TV와 VCR의 수요확대가 예상되나 엔고효과의 소멸과 동남아 및 중국산.일본제품과의 경쟁이 가속화 됨에 따라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가전업계는 무엇보다 품질.기술력 향상 및 이미지 제고를 위한 노력 이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또한 멀티미디어와 관련된 고부가가치제품에 대한 기술개발 및 설비투자 확대가 필요하며 특히 고선명TV(HDTV).와이드TV.DVD 등 디지털제품은 향후시장전망이 좋아 적극적인 기술개발 및 시장확대 노력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유통시장 완전개방에 대비, 한국형 제품의 출시를 가속화하고 AS체제를 더 욱강화하는 것도 긴요한 과제이다.

해외진출과 관련해 AV중심에서 백색가전으로의 양적인 확대와 현지화 등을 통한 질적 개선이 모색되어야 할 것이다.

전자부품 전자부품산업은 반도체의 호황지속에 힘입어 내년에도 전자산업의 성장을 계속적으로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은 올해 전년대비 43.5% 증가하나 내년에는 엔저에 따른 일반 부품의 성장세 감소로 인해 29.8%로 성장률이 둔화될 전망이다.

수출은 올해 51.7% 성장한 2백70억4천7백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며 내년에는35.7 증가한 3백67억1천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부문별로는 반도체 경기하락에 대한 우려전망이 나오고 있으나 내년에도생산 36.9%、 수출 40.9%의 성장률로 호황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이는 일본의 주요 반도체업체들이 최근 사상최대의 설비투자를 단행하고 있으나 본격적인 공급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다만 공급부족현상을 빚어온 4MD램은 일본업체의 생산증가 노력에 의해 내년에는 수급이 안정되는 반면 16MD램은 계속적인 공급부족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 윈도95의 보급이 본격화되면서 올해에 이어 반도체수요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전자부품은 내년 엔저의 영향으로 생산은 17%、 수출은 17.5% 증가 에머물 것으로 보인다.

내수는 컴퓨터 보급확대、 가전의 해외생산 확충 등에 의해 커넥터.튜너.

브라운관.MLCC.칩저항기등의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칩부품.모듈부품등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나 중국.동남아 등지의 저가품 수입이 크게 증가 할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내년 전자부품산업의 경기에 영향을 미칠 요인은 엔저、 원화절상 등 환율 변동과 원자재가격 상승이다.

반도체는 단기적으로 엔저의 영향은 적을 것으로 예상되나 일반전자부품의 경우는 적지않은 타격이 예상돼 원가절감을 통한 경쟁력 확보가 관건이 되고있다. 또한 반도체는 오는 97~98년 D램의 공급과잉 우려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돼 핵심기술의 확보、제품구성의 다양화 등 경쟁력 강화에 더욱 노력해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박기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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