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절약과 환경보호에 관심이 높은 선진국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절전장치의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인정받아 뿌듯하게 생각합니다."지난주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린 "국제발명전"에서 금상과 특별상인 환경보호최우수상을수상한 정영춘 코리아스엔사장은 유럽현지 유명업체들이 구체적인 구매상담 을 희망하는 등 절전장치에 대한 관심이 예상밖으로 높았다고전했다.
정사장이 이번 독일 발명전에 출품한 절전장치 "유니마이저"는 기존의 위상제어 인버터방식의 문제점을 보완한 "자기조화 리액터방식"으로 가전제품 은물론 조명, 산업용 동력장치 등에 쓰이는 전력을 15~25%까지 절약할 수있는 장치로 12개국에 특허를 출원중이며 이미 일본에서는 시험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제네바.뉴욕 등 국제적인 발명전에서 여러차례 수상경력을 갖고 있는 정사 장은 "이번 발명전에는 태양열 자동차.전기자전거.휴대형 오존경보기 등 에너지와 환경관련 작품이 대거 출품됐으며 3백60도로 음향이 나오는 전방위스피커 초소형 위성수신기, 세탁기와 식기세척기에 사용되는 자기세정볼 등 가전제품과 관련된 발명품들도 상당수 소개돼 세계각국에서 온 발명가들과 현지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고 말했다.
정시장은 "발명과 장인정신을 존중하는 전통에 힘입어 선진국에서는 발명 전이 여전히 산업박람회 이상으로 관심을 모으는 모습이 가장 부러웠다"고 말하고 과학기술계와 기업에서 외면당하고 있는 국내 발명전의 현실을 아쉬워했다. <유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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