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멀티미디어 관람석 디지털 무비 (10);놀이기구 영화 (1)

1991년 미국 플로리다의 유니버설 스튜디오에 지금까지 그 어느 것보다도특이하고 세련된 탑승경험을 주는 "백 투더 퓨처 라이드"관이 문을 열었다.

테마파크와 관련한 세계 각국의 설계사들은 이것이 지금까지 설치된 다른 어떤 것도 능가하는 성능을 제공한다고 말한다. 조종석이 떨어져 나간 비행 시뮬레이터에 앉아있다고 상상해보자.

이제 여러분은 우주에서 개방된 움직이는 플랫폼에 앉아있다. 여러분의 앞에는 엄청나게 큰 80피트짜리 반구형스크린이 있어 움직이는 영상을 보여준다. 스크린이 아직 어두운 상태에서 비행시뮬레이터가 수력으로 움직이기 시작할 때 액상질소로 된 안개가 감싸기 시작한다.

스크린에 영사되는 이미지는 옴니맥스 영화이다. 옴니맥스는 70mm 영화인 데일반적인 35mm 영화의 약 10배, 70mm 프레임의 3배크기이다. 돔처럼 둥그스름하게 생긴 스크린이 매우 넓은 시야로 펼쳐져 있어 스크린의 표면이 사라지는 것처럼 보인다. 따라서 마치 이미지에 부딪힐 것같은 기분에 빠질 것이다.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을 통과하듯이 말이다. 이 경험은 "무섭다" 는 단어가 진짜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를 알게 해줄것이다. 이것은 공감 각적인 충격이며 이전의 테마파크에는 이런 스케일로 시도되었던 것이 전혀없었다. 백 투더퓨처 라이드는 특수설계된 두개의 돔형극장에 각각 7층 옴니맥스스크린이 설치된 보기드문 놀이기구. 이 돔들은 모션 시뮬레이터를 결합해 만들었기 때문에 사상최대로 투영된 이미지가 제공된다. 거대한 돔은 역시 영화제작자들의 문제거리이기도 하다. 그 곡선은 너무 구부러져 있어 돔의 한쪽에서 나오는 빛이 반대쪽으로 반사되는 까닭에 이미지가 투명하게 되고색이 시커멓게 된다. 더욱이 카메라렌즈는 1백80도를 모두커버할 수 있는데이는 조명 세트가 간단한 작업으로 된 것이 아님을 의미한다.

또한 표준 옴니맥스 카메라는 그 크기가 1백 파운드나 되는 엄청난 것이어서넓은 세트에서 조정하기가 매우 힘들다.

이 놀이기구 영화의 제작자가 특수촬영영화의 원조격인 더글러스 트럼블인것은 전혀 놀랄 만한 일은 아닐 것이다. 더글러스 트럼블은 세계영화사에서빼놓고 얘기할 수 없는 명작인 "2001년 우주 오디세이"와 "크로스인 카운터 ", "미래의 묵시록"을 연출했던 브레드 러너로 우리에게 알려진 제작자이다.

트럼블은 자기회사인 버크셔 라이드 필름을 통해 실제장면을 연결하지않고미니어처와 카메라 특수효과로 옴니맥스영화 전체를 만들어낸 최초의 제작자 이다. 정확한 조합을 만들기 위해 사용된 것은 이미지카사의 70mm짜리 대형 네거티브 15 Perf 프린터였다.

돔에 빛이 반사되는 문제는 색을 어둡고 짙게 사용하는 시퀀스를 이용해최소화시켰다. 신경식 제로원픽쳐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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