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 앤티브레이크시스템(ABS)업체들이 해외에서 ABS제품의 품질을 인정받고 있어 수출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표준기기.한국옵티마.한국슈퍼맥스 등 국내 ABS전문 생산업체들은 해외에서 국산 ABS 제품이 가격에 비해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음에 따라 최근 수출에 본격 나서고 있다.
이처럼 중소 ABS전문 생산업체들이 수출에 주력하는 것은 내수시장에서 중소업체들의 제품이 대기업체들의 전자식 제품에 밀려 입지가 약화됨에 따라 수출로 돌파구를 마련키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표준기기는 독자 기술로 개발한 유압조절식 ABS인 "하이-슈퍼"가 지난1월 미국 특허 및 싱가포르 판매허가를 획득한 것을 비롯해 지난달 말레이시아 공업진흥청으로부터 성능이 우수하다는 인정을 받고 이달들어 수출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표준기기는 우선 싱가포르.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 3개국에 집중되고있는 수출선을 미국과 일본 등지로 다변화할 계획아래 현재 세계적인 유통 업체인 월마트를 통한 제품의 공급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호주시장을 겨냥、 호주교통국(RTA)에도 하이-슈퍼 성능시험을 의뢰하고 있다.
또 브레이크 서포트시스템이라는 이름으로 일본에 ABS를 수출하고 있는 한국옵티마도 수출선을 미국.홍콩.태국.말레이시아 등지로 다변화할 방침으로 이들 국가에 대한 영업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현재 일본내 수입상인 알파 프로그레스사와 MC콜렉션사에 이제품을 주문자상표부착(OEM)방식으로 연간 총 3만6천8백대 16억원어치를 수출하고 있는 데 최근 동경모터쇼에 출품、 호평을 받으면서 이들 수입상들 로부터 승용차용 ABS에 대해 월 1만대씩 연간 12만대의 추가 주문을 받아 놓은상태다. 오토바이와 승용차용 ABS를 생산하고 있는 이 업체는 지난 92년초 3단계 완충방식으로 브레이크 유압을 조절할 수 있는 가스식 ABS를 개발, 지난해 1월부터 일본에 수출을 추진해 왔다.
충격흡수식 ABS를 생산하고 있는 한국슈퍼맥스도 지난달 말 중국 청화대학자동차중앙연구소가 실시한 ABS 성능시험에 최종 합격、 최근 중국 정부로부터 판매승인을 획득하였으며 이달 중순부터 중국에 연간 10만대、 6백만달러 상당의 ABS를 수출키로 했다.
이밖에 최근 전자식 ABS를 자체 개발한 대농과 해성물산도 내년부터 독자 해외영업망을 갖추고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용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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