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항공(대표 이대원)은 KFP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신예 국산 전투기 "F -16(모델명 F-16C-D BLOCK 52)"의 국내 생산에 성공、 이양호 국방부장관 등 군 고위 관계자 및 이대원 삼성항공 부회장 등 3천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7일 경남 사천 삼성항공 공장에서 출고식을 갖고 F-16 국산 1호기를 공군에 인계했다.
삼성항공의 이번 F-16전투기 생산으로 우리나라는 F-16기의 최신형인 블록 52기 생산의 첫번째 국가가 됐다.
이날 행사에서 첫선을 보인 국산 F-16기는 정부가 지난 84년 공군력 증강 및국내 항공산업 육성을 위해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를 국내에서 생산키로 결정 1백여 협력업체가 부품제작을 담당하고 삼성항공이 최종 조립한 것으로서최대속도가 음속의 2배인 최신예기다.
이 전투기의 제원은 실용 상승고도가 15km 이상이고 전투행동반경은 1천km 이상이며、 최대 체공시간이 4시간이다.
또 첨단 전자장비와 최신형 중거리 공대공 유도탄(Amraam)과 야간 저고도 침투 및 탐지공격능력(Lantirn)、 해상 및 육상표적을 공격할 수 있는 공대 지미사일(Maverick)을 장착하는 등 무장능력이 뛰어나며 새로 개발된 고추력 엔진을 장착하고 있다.
"파이팅 팰콘"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이 최신형 블록 52 전투기는 기존F-16기보다 최대속도.항속거리.전투반경 및 생존능력 등에서 뛰어난 성능을 갖췄을뿐 아니라 야간 초저고도 침투 및 공격장비인 랜턴을 갖춤으로써 그간 주한공군에 의존해 왔던 야간작전의 독자 수행능력을 크게 강화시킬 수 있을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F-16기는 전세계 18개국에 3천4백대가 실전 배치된 미 공군의 주력 전투기로、 오는 99년까지 8백대가 추가로 생산될 전망이며 총 2천15대가 20 25년까지 운용될 계획이다.
삼성항공의 한 관계자는 "F-16기의 국내 생산은 자주국방의 달성이라는 측면이외에도 전투기 생산능력 배양을 통한 국가 산업발전의 국제경쟁력 확보 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국제간 공동으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중형항공기 및 고등훈련기 사업과 연계될 경우, 우리나라가 2005년 세계 10위권의 항공산업국으로 성장하는 것은 무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FP사업은 사업규모가 총 50억달러에 이르는 대규모 군전력 증강사업으로 지난 92년 1단 계 완제기 12대 도입을 시작으로 2단계 36대는 부품을 도입해 생산하고、 3단계 72대는 부품을 국내 제작하고 조립 및 시험비행도 우리나라가 독자적으로 담당하는 면허생산방식으로 오는 99년까지 1백20대를 생산할 예정이다.
<박효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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