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의 강경한 불가방침에도 불구하고 신세기통신이 코드분할다중접속 방식 이동전화 서비스외에 아날로그 시스템도입의 불가피성을 다시 강조하고 나서 정보통신부와 신세기통신의 공방이 갈수록 뜨거워지고있다. 신세기통신 정태기사장은 7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CDMA포기 및 아날로그 서비스 도입여부와 관련, "신세기통신은 현재 추진중인 내년 4월 CDMA방식 상용서비스에 추호의 변동사항도 갖고 있지 않다"고 해명했다.
정사장은 그러나 "상용서비스는 우리가 기대하는 일정한 수준에 통화품질 이도달하는 경우에만 가능하다"는 단서를 붙임으로서 CDMA시스템으로 상용서비스가 힘들 경우 아날로그방식 서비스가 불가피함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정사장은 또 "통신시장 개방에 앞서 국내 경쟁체제 구축, 특히 주도적 사업자와 신규사업자간의 유효한 경쟁여건이 보장되도록 하는 조치를 정보통신 부에 기대한다"고 덧붙여 아날로그 시스템의 도입을 정부측에 계속 요청할 것임을 시사했다.
신세기통신은 내달 중에 당초 96년 1월로 예정됐던 서비스개시일정을 96년 4월로 연기한다는 내용의 사업허가조건 변경요청을 할 계획인데, 이때 아날로그 백업시스템의 도입을 정부에 공식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사장은 기자회견 내내 "대부분의 주주들이 CDMA방식 서비스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 불안해 하고 있으며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아날로그 시스템을 준비할 수 있기를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이는 전세계적으로 상용화에 성공한 적이 없는 시스템으로 사업을 시작해야 하는 후발사업자의 당연한 고민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정태기사장의 기자회견과 관련, 정보통신부의 한 관계자는 "기 업경영자로서의 고민을 토로한 것으로 본다"고 말하고 "CDMA방식이 아닌 아날로그 서비스도입요청은 절대 허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확인했다.
<최승철.최상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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