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발전하는 PC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PC의 지속적인 업그레이드가필요하다. 그러나 전문가가 아닌 초보자가 스스로 부품을 구입해 설치하는업그레이드 작업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초보자라면 한 메이커 제품을 구입하고 그 대리점이나 총판을 통해 일관성 있게 업그레이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지난 89년 설립된 현대컴퓨터상사(주)는 설립 당시부터 지금까지 현대전자 의시스템 판매 및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해온 전문 유통상가.
대구와 서울에 각각 지점을 개설해 전국 유통상가로 발돋움하고 있다. 대 구교동시장에서 소규모로 유통사업을 시작했던 현대컴퓨터상사가 서울지역에 까지 진출하게 된 것은 한번 고객은 영원한 고객이라는 "고객제일 주의"판매 전략을 펼쳤기 때문.
"일단 고객으로 확보되면 철저한 관리와 AS로 고객의 신뢰도를 쌓아가고있습니다. 박병근사장은 고객으로부터 AS요청이 들어오면 매장에서 직접 해결해 줄수없는 업무까지도 지정점이나 전문 서비스센터를 연결해 준다. 또 다른 업체의 제품에 대한 업그레이드나 AS가 들어와도 필요에 따라 출장수리를 대행 해주고 있다는 것.
현대컴퓨터상사는 고객호응에 힘입어 그간 연간 20%이상의 매출 성장을 거두었다. 이를 바탕으로 91년에 서울 강남과 용산에 지점을 개설한 데 이어 2년후인 93년에는 법인 설립을 할 수 있게 된 것.
초기에 현대컴퓨터상사는 시스템 판매에 주력했으나 고객들로부터 새로운 부품 및 주변기기가 등장할 때마다 별도로 구입해야 하는가에 대한 문의가 많은 데에 착안, 부품 및 주변기기를 판매하는 동시에 업그레이드를 대행하고있다. 특히 설립이후 6년동안 하나의 메이커 제품만을 취급해옴으로써 고객에게 최적의 시스템을 구축해 줄 수 있는 기술력을 쌓을 수 있게 되었다. 주요고객은 전문딜러지만 상품의 약 20%는 일반 소비자들이 구매한다.
현대컴퓨터상사는 상품을 대량유통하는 만큼 제품을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다. 특히 일반소비자가 이용하면 가격 혜택을 톡톡히 볼 수 있다.
신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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