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독립국가연합에서는 규모가 작으면서도 성능이 우수한 발전기가 개발 돼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하리코프 터빈 공단은 용량은 작지만 에너지 효율이 높은 수력터빈을 개발했다. "토믹"이라는 이름의 이 작은 터빈에는 급수장치, 보조 장치 및 전력과 주파수를 조절하는 자동 조절기 등을 설치하면 하나의 작은 수력발전기가 된다. 이 터빈의 무게는 5백kg이고 크기가 1.5m×70cm에 불과해이 장치가 차지하는 공간도 2㎞면 족하다.
소형화 기술에 의해 개발된 이 터빈은 앞으로 도시와 멀리 떨어져서 전력 공급이 어려운 벽지나 산촌, 농장 등에서 전력설비로 크게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작은 도랑이나 협곡이 있으면 그곳에 흐르는 소량의 물로 얼마든지 전력을 생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장치를 개발한 연구자들은 초당 1백80l 를방류할 수 있는 수력이 있고 물을 저장할 수 있는 댐의 높이가 4m만 되면작은 발전소를 설치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 소규모 수력발전시설을 제작하는 데는 첨단 재료와 기술이 동원된 것으로알려지고 있다. 몸체와 바퀴가 모두 녹이 나지 않는 특수 철강으로 되어있고 회전부분은 기름칠을 하지 않아도 계속 돌아갈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는 것이다. 또 전압 및 주파수 조절장치는 마이크로 프로세서를 채용, 필요에 따라 자동적으로 에너지를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연구팀은 이같은 특수설계와 재료 덕분에 전력이 예상했던 것보다 안정적 이라고 말하고 있다. 즉 일반 전력공급원으로서뿐 아니라 컴퓨터나 비디오를 비롯한 각종 정교한 기기에도 이 설비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 시설을 가동할 때 나오는 열 에너지는 웬만한 주택이나 건물의 난방에 이용할 수 있다고 이들은 주장한다.
이 소형 발전장치는 하리코프 터빈공단뿐 아니라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레닌 그라드 금속공단과 스이즈라니 터빈공단 및 치복사트이 에너지 부소장치공단 에서도 개발하고 있어서 머지않아 다양한 제품들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모스크바=김종헌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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