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업체들이 대형 옥외 전광판을 잇달아 개발하고 정부가 일본산 제품의 수입규제 여론에 부응한 정책지원 의지를 밝히면서 옥외 전광판의 국산대체 가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위해 및 레인보우비젼 등 국내 전문업체들이 풀컬러 LED방식 대형 옥외 전광판의 자체 개발에 성공, 정부로 부터 성능을 인정받는 등 신뢰성이 제고되고 있는 데 힘입어 내년에만 1천억원 이상이 될것으로 예상되는 이 시장에서 국산제품 공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제품이 수입선 다변화 품목임에도 불구、 올들어 일부 언론사와 대기업들의 일본제품 도입을 허용한 데 대한 전문업체들의 반발로 최근 정부 가"국산제품이 개발되고 성능이 입증될 경우 일본산 제품의 수입을 규제한다 "고 방침을 밝힌 것은 국산제품 점유율을 제고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 된다. 실제로 전국 30여개 이상의 지역에 풀컬러 동화상 옥외 전광판을 설치、 온라인 네트워크를 구성해 운용할 예정인 한 언론사가 서울 사옥에 설치된일본산 이외에는 대부분 국산 제품을 도입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고 여타 언론사도 비슷한 계획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풀컬러 동화상 옥외 전광판은 지난 걸프전 이후 정부가 설치를 규제해 왔으나 올들어 이를 해제, 야구장 및 경륜장을 비롯 각종 경기장의 신규 및 대체수요가 잇따르고 있고 부산 아시안 게임을 겨냥한 신규 대기 물량도 막대 한것으로 분석된다.
관련업계는 지난 수년간 묶여 있던 수요가 이처럼 한꺼번에 폭주、 내년에는1천억원 이상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 수주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있고 시스템 성능향상과 유지보수 전문 인력 확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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