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MBC SBS등 방송 3사는 지난 몇년간 프로그램의 수출보다는 수입에 치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 3사는 지난 93년 1백7만8백42달러어치의 프로그램을 수출한 반면에 1천9백92만8천1백92달러 상당을 수입, 1천8백85만7천3백50달러의 역조현상을 보였다. 94년에도 3사는 3백6만4천7백65달러 상당의 프로그램을 수출한데 반해 1천 8백88만1천7백30달러어치를 수입해 1천5백81만6천9백65달러의 역조현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93년이후 프로그램의 무역수지는 해마다 조금씩 완화되고 있지만 큰폭으로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있다. 95년의 경우 수출 1백75만2천2백50 달러에 비해 수입 1천4백49만3천1백94달러로 1천2백74만9백44달러의 무역역조를 나타냈다.
3사별 프로그램 수입현황을 보면 공영방송인 KBS가 상대적으로 민영방송보다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KBS는 91년이후 프로그램수입이 해마다 증가해 91년 4백5만7천3백9달러(1 천42편)상당의 프로그램을 들여온 데 이어 94년에도 9백34만5천3백73달러(1 천8백76편)어치를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서도 KBS는 6백57만8천2백 14달러(8백61편)어치의 프로그램을 수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MBC의 프로그램 수입도 91년 3백68만6천7백달러(6백54편)에서 94년 5백16 만9백57달러(8백35편)로 증가했으며, SBS도 91년 2백8만6천2백달러(5백5편) 에서 94년 4백37만5천4백달러(6백97편)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철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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