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PCB수출이 MLB(다층기판)를 중심으로 크게 늘고 있다.
지난해 약 3천3백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렸던 LG전자는 올들어 MLB부문의 지속적인 설비증설과 아울러 수출을 대폭 강화、 올해 직수출이 전년대비 3배가량 늘어난 9천만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21일 밝혔다.
LG는 이를 위해 최근 MLB생산능력을 월 3만㎞로 늘린데 이어 연말경에는 월4만㎞、 내년 1.4분기에는 월 5만㎞까지 확대해 수출을 한층 늘릴 방침인 데이에따른 MLB의 직수출 비중도 전체 생산량의 60%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 다. LG전자 PCB사업부 조영환 상무는 "일본에 집중됐던 MLB수요가 엔고 덕택에 우리나라로 몰리면서 수출이 크게 늘고 있다"고 설명하고 "내년에는 수출에 더욱 박차를 가해 1억5천만달러어치를 직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미국.일본.동남아.유럽 등지의 20여개 업체에 PCB를 수출하고 있으며 올해 PCB관련 매출액은 총 1천3백억원대에 달해 단일업체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1천억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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