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와 후레디의 마지막 비상구> 인생의 십자로에서 어디로 가 무엇을 찾아야 할지 서성이는 현대인들의 자화상을 그린 영화.
캐스팅이 화려하다. 주연을 맡은 매튜 모딘은 알란 파커 감독의 "버디"에 서는 영화사에 남을 만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줬던 연기파.
"트윈 픽스"로 스타가 된 라라 플린 보일과 "나의 사촌 비니"로 오스카상을받은 마리사 토메이 등 촉망받는 신인들도 출연한다.
주인공은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라난 일란성 쌍둥이 헨리와 후레디. 외롭 고순진한 청년 헨리는 서른이 가까워 오는 나이에도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양부가 경영하는 자동차 정비공장에서 일하는 고독한 청년이다. 그는 폭력이 난무하는 대도시에 살면서 무슨 일이 생기면 맞서 싸우기보다 자신의 껍질 안으로 숨어들어가는 순한 남자다. 헨리가 양이라면 후레디는 늑대와 같은인물. 후레디는 소년원을 드나들며 정글의 법칙을 배워 갱스터 두목의 전속 운전사가 된 거친 세계의 남자다.
서로 전혀 모르고 어른이 된 두 사람이 운명적인 힘에 이끌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만나게 되면서 그들의 삶에 변화가 생긴다.
춘분 또는 추분을 의미하는 원제 "Equino."는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분기점이며 양극에 위치한 존재의 무게가 같아지는 시점으로, 쌍둥이의 운명 적삶과 충돌을 그리기에 알맞는 상징성을 지닌다. (새한미디어 출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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