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

"TV와 PC". 정보화시대 주역의 자리를 누가 차지할 것인가. 현재 TV는 "수 세"、 PC는 "공세"를 취하는 형국을 맞고 있다. TV수신카드가 개발되면서 PC는TV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게다가 TV로서는 할 수 없는 다양한 기능까지 보유하고 있어 PC쪽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다. ▼TV는 방송역사가 40 여년에 이른다. 그동안 TV는 안방에 가장 깊숙이 침투해 뉴스 영화를 통해 우리의 일상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쳐왔다. TV업계는 PC의 공세에 대응해 화면의 대형화와 고선명화를 추구하는 등 PC 현기술로는 구현하기 어려운 특성 을발전시켜 왔다. ▼PC의 역사는 불과 10여년이다. 그러나 멀티미디어시대의 개화와 PC통신의 활성화、 풍부한 소프트웨어의 개발로 PC보급은 가속화돼 지난해 국내에서도 1백만대가 넘게 팔렸으며 올해는 1백50만대에 이를 전망 이다. PC의 수요층도 업무용에서 개인용으로 확대돼 이제 안방까지 넘보는수준에 이르고 있다. ▼PC의 안방넘보기는 향후 10년 안에 결말이 날 전망이 다. 정보고속도로가 구축되면 PC는 24시간 작동되면서 모든 가전제품을 통제 하고 가족간의 통신을 관장하며 재택근무나 원격의료를 비롯해 전자신문 주 문형비디오 등 다양한 서비스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PC가 사회생활에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게 될 날이 머지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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