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PC통신업자가 늘어나면서 지역의 PC통신 이용환경이 크게 좋아지고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방 정보통신회사들이 PC통신사를 설립해 PC통신 서비스를 위한 회선을 각 지방에 확보, 종합 PC통신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지방소재 사설 전자게시판서비스(BBS)들도 천리안 나우누리 등 전국 PC통 신망과 게이트웨이 방식으로 연계해 속도개선 및 서비스 다양화를 꾀하고 있다. 나우콤(대표 강창훈)은 부산.경남지역의 PC통신회사 한창온라인과 광주.전 남지역의 PC통신회사인 케이콤에 출자한 데 이어 대전.충남지역의 PC통신회 사를 설립하기 위해 이 지역의 무선호출 사업자인 새한이동통신과 협의하고 있다. 부산.경남지역에서는 (주)한창 부산은행 나우콤 태화쇼핑 등이 합자、 종합PC통신회사 한창온라인을 설립하고 지난 8월부터 "아이즈"란 이름으로 PC통신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28.8Kbps 고속회선 3백회선을 바탕으로 이 지역의 서비스속도를 개선하는 한편 나우콤의 나우누리 서비스와도 연계、 지방과 수도권간 정보교류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전남지역에서는 최근 광주이동통신 나우콤 송원백화점 등이 공동으로 (주)케이콤이라는 PC통신회사를 설립、 전용회선 2백15회선을 확보하고 오는12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돌입할 계획이다. 강원지역에서는 KITEL이 라는 BBS를 운영하고 있는 (주)강원정보통신이 한국PC통신과 계약을 맺고 자사의 호스트를 하이텔의 호스트와 게이트웨이 방식으로 연결하는 한편 하이 텔 전용회선 10회선을 확보、 이 지역 이용자들에게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하이텔은 기타 지역통신서비업체와의 이같은 망간 연동사업을 계속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대전.충남지역에서는 증산도가 14.4Kbps급의 2백56회선을 확보하고 종합PC통신서비스를 실시한 데 이어 조만간 나우콤 새한이동통신 등이 PC통신 회사를 설립하고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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