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형 컴퓨터업체들이 인터네트 사업에 속속 참여하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국내 기업들을 중심으로 인터네트 구축 열기가 확산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존의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 한 국실리콘그래픽스 등에 이어 한국디지탈 한국HP 한국IBM 삼성전자 등 컴퓨터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인터네트 시장에 참여、 치열한 선점 경쟁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이들 중대형 컴퓨터 업체는 향후 인터네트 시장이 종전의 PC나 워크스테이션 등 소규모 시스템 위주에서 중형 서버로까지 점차 확대될 것으로보고 여러 기종의 하드웨어에 인터네트 관련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솔루션들을소개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이처럼 중대형 컴퓨터 업계가 인터네트 사업에 적극 참여하는 것은 앞으로국내 기업들이 인터네트 전용 서버나 기존의 DB서버에 인터네트 서비스를 통합한 다기능 서버를 활발하게 도입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국HP는 인터네트 사업의 활성화 차원에서 월드 와이드 웹、 방화벽 시스템 보안정책 등에 관한 전문 컨설팅 사업을 추진하고 네트스케이프 렙터시 스템즈 체크포인트 네비소프트 AOL사 등의 인터네트 관련 소프트웨어를 자사의 하드웨어에 탑재해 공급할 계획이다.
한국디지탈 역시 올초 알파 칩을 탑재한 인터네트 전용 서버를 출시한데 이어 인터네트 서비스 구축업체와 공동으로 인터네트 솔루션 세미나를 개최 、시장 개척에 활발히 나서고 있다.
특히 한국 디지탈은 신용카드、 증권、 보험사 등의 인터네트 구축이 활기 를띨 것으로 보고 금융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역시 퍼스널 워크스테이션에 인터네트 검색도구와 홈페이지 작성 도구 등 인터네트 솔루션을 탑재、 "인터넷 레디"라는 제품으로 9월부터 판매하기 시작했다.
한국IBM도 앞으로는 워크스테이션은 물론 중형 서버까지 인터네트 서버로 활용되는 사례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AS 400、 RS 6000 등 시스템에 인터 네트 솔루션을 탑재、 인터네트 고객을 대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한국실리콘그래픽스 역시 기존의 "인디고" "수퍼 챌린지" 등 각종 기종을 인터네트 서버에 적합하도록 개선、 공급하고 웹스페이스、 웹포스 등 인터 네트 솔루션에 대한 홍보 작업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한편 한국디지탈 한국 IBM 한국HP 등 업체들은 인터네트 솔루션 사업과 함께인터네트 웹 서비스도 새로 구축하거나 구축키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장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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