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레이 업계가 일본의 기술을 등에 업은 중국.동남아산 저가제품의 공세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들어 중국.태국.대만산 중저가 릴레이가 국내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는데 대응、 중견 릴레이업체들은 신제품 개발 및 대량생산 체제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으나 저가품 위주의 소량생산에 주력해온 군소업체들은 뚜렷 한대응책을 찾지 못한채 상당수의 업체가 도산 위기에 처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지난 8월말까지 릴레이 및 관련 부품의 수입은 1억2천3백14만달러 에달해 전년 동기대비 62.1%가 증가했는데 특히 중국산이 5백69만달러로 1백73.5 가 증가했고 태국산은 3백97만달러로 82%、 대만산은 1백77만달러 로49%가 증가했다.
이와 함께 9월 현재 릴레이의 평균 수입가격도 1백11.2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3.1%가 하락하는 등 올초부터 지속적인 하락세가 형성돼 저가제품 수입증가를 더욱 부추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통신기기 업체와 가전 3사、 한국전자 경동보일러 삼화기연 등과 자동차 관련업체를 중심으로 한 세트업체들도 중국.동남아산이 저가일 뿐 아니라 품 질또한 어느정도 안정돼있다고 판단、 이의 채용을 늘려나갈 계획인 것으로알려지고 있어 중국.동남아산의 시장잠식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일본의 릴레이 업계가 중국 태국 대만을 중심으로 중저가품을생산 우리나라에 우회수출을 본격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따라 일본에 비해 상대적인 기술의 열세에 처해있는 국내 업계는 고부가 제품의 개발에 나서는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서고 있으나 이에 따르는 기반기술 및 자금상의 어려움으로 적지않은 업체가 도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본의 기술을 등에 업은 중국.동남아산 저가제품의 시장잠식이 가속 화되자 유유 대성전기 동해 제일하이텍 한국리레이 청원전자 삼석전기 등 어 느정도 자동화에 성공한 업체들은 생산성을 높이고 상대적으로 수입품이 취약한 통신용 릴레이를 중심으로 신제품 개발을 통한 돌파구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러나 여력이 부족한 상당수의 군소 업체들은 뚜렷한 대책을 찾지 못한채가전용 범용 릴레이를 중심으로 현상유지에 급급한 실정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국내 주요 릴레이 업체들의 "일본에 대한 상대적인 기술 력열세 극복하기"가 비록 외적 자극에 따라 추진되고는 있지만 기술격차를 빠른 시간내에 극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저가제품의 시장 잠식을、 국내 기술을 한차원 높이는 자극제로 활용하지 못하면 후발국들과의 경쟁에서 국내 업체들은 살아남기 어렵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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