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사의 "윈도95(Windows95)"의 출시로 PC의 운용체계(OS)가 도스(DOS)에서 윈도로 빠르게 넘어갈 것 같다. 국내의 경우도 아직 한글판이 발매되지는 않았지만 프로그램 개발자들을 비롯한 적지 않은 수가 "베타 버전 을 사용하고 있다. ▼윈도가 국내에 처음 소개된 것은 지난 87년경이다.
직접 실체를 접하지도 못한 채 외신을 통해 "Windows"라는 생경한 용어를 접했던 이들의 상당수가 이를 해석하느라 골머리를 싸맸던 적이 있었다. 당시만 해도 국내에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람도 적었고 286컴퓨터가 최고 기종 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쉽게 상상이 갈 것이다. ▼명칭문제도 쓰는 이에 따라 창문 에서부터 "윈도우즈" "윈도즈" "윈도우" "윈도스" "윈도" 등으로 각각달랐으나 최근 신문들이 독자들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윈도"로 통일하기로 뜻을 모았다. 본지도 이를 따르되 다만 한글판 제품은 등록된 이름대로 "한 글 윈도우95"로 표기하기로 했다. ▼용어를 통일한 것은 일단 바람직한 일이다. 앞선 외국 기술이나 제품을 받아들여 우리말로 바꾸는 데도 한계가 있기때문에 외국어나 외래어가 갈수록 많아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결국 우리 기술이 세계를 지배하는 수준으로 높아지지 않고서는 우리 말의 위상과 순수성도 유지하기 힘들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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