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 페이져 수급 불균형

광역 무선호출기 공급부족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무선호출서비스 사업자들은 앞다퉈 광역서비스에 나서고 있으나 제품의 공급량이 절대 부족해 서비스 수요를 모두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단말기 제조업체들의 기기 개발및 출시가 제대로 이뤄지기 전사업자들이 서둘러 서비스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광역 무선호출기를 개발、 생산에 나서고 있는 업체는 텔슨을 비롯 스탠더드텔레콤 등 2개사에 불과했다.

그나마 텔슨의 왑스는 수율문제로 당초 생산 계획량을 채우지 못하고 있고스탠더드텔레콤은 방식문제로 본격적인 공급에 나서지 못했었다.

따라서 지난 8월의 경우 전체적인 수요가 월 10만대를 넘어서고 있음에도불구하고 공급량은 절반 수준에 그쳤다.

한국이동통신의 경우 왑스를 공동개발、 공급을 받으면서 그런대로 가입자 를유치하고 있지만 제2사업자들의 경우에는 1만대 남짓한 제품을 확보해 영업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

이달 들어서도 이같은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고 있다.

LG전자 등 기대했던 업체들의 제품 출시가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최근 "애니삐" 공급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 양적으로 충분하지 못한 실정이다.

그러나 10월부터는 이같은 상황이 다소 해소 될 것으로 보인다.

스탠더드텔레콤이 지난 8월말 한국이동통신이 NCC방식을 새로 채택하면서 실시한 제품검사에 합격、 이달들어 "에어플라이" 공급량을 늘려 나가고 있다. 에어플라이는 한국이동통신의 전수검사에서 한번 만에 합격、 대량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삼성전자에서도 최근 광역 무선호출기 애니삐의 공급을 시작、 10월부 터공급량을 늘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LG제품도 10월까지는 출시가 이뤄질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광역 무선호출서비스는 일일생활권을 넘어 반나절 생활권화 되어가고 있는국내 여건상 기존 일반 무선호출기시장을 빠르게 대체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당분간 서비스사업자들의 유치경쟁도 광역 무선호출부문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수급 불균형도 문제지만 거의 1백%에 육박하는 일 반무선호출기의 소통 성공률에 비해 크게 떨어지고 있는 소통률 향상도 시급 히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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