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처, 2010년께 국산위성 쏜다

오는 2015년까지 방송통신위성 등 총 19기의 각종 인공위성이 발사된다.

또 2010년경에는 저궤도위성체와 발사체를 독자개발하고 발사장도 국내에 건설、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한 위성을 우리나라에서 직접 쏘아 올리게 된다. 이와 함께 위성데이터 분석기술 등 각종 위성정보 이용기술이 개발되고 우주정거장 우주왕복선 등 국제 우주탐사 사업에도 직접 참여하며 미국 항공우주국 NASA 과 같은 우주개발 전문연구소도 적극 육성된다.

<관련기사 4면>과학기술처는 이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국가우주개발중.장기계획안 을 마련、 19일 공청회에 부치는 한편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오는 11월초 종합과학기술심의회에 상정、 정부안으로 최종 확정할 방침이 다. 이 안에 따르면 과기처는 향후 20년간 위성체 분야에 2조원、 발사체 분야에1조3천억원 위성이용 및 우주탐사에 1조4천5백억원 등 총 4조7천7백50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15년까지 세계 10위권의 선진우주기술국으로 진입할 계획이다. 과기처는 이와 관련、 20년간 통신방송위성 5기、 다목적 실용위성 7기、 과학위성 7기 등 총 19기의 각종 인공위성을 개발하는 한편 5기의 국제공동 위성 개발사업에도 참여하기로 했다.

특히 저궤도 위성의 독자개발과 자력발사를 최우선 사업으로 추진、 2010 년에는 저궤도위성체 및 발사체를 국내기술로 개발、 자력발사를 실현할 계획이다. 과기처는 또한 저궤도위성 발사장을 남부지방에 건설하는 한편 정지궤도위 성발사를 위해 아.태지역에 공동발사장 건설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위성정보의 이용기반 구축을 위해 탐사용 센서、 위성수신처리 시스템 등 각종 위성정보 이용기술을 개발하고 원격탐사센터(가칭)를 설립、 위성자료의 국가적 이용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우주정거장 등 국제협력사업에 도 참여하기로 했다.

과기처는 이 우주개발사업을 각 부처가 참여하는 범부처사업으로 추진하는 한편 부처간 기능을 통합조정할 우주개발 총괄기구로 가칭 "우주개발위원회" 를 대통령 또는 국무총리 산하에 두기로 했다.

또한 기술개발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국내 주요 관련연구소간 연계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현재 5백명선인 우주산업관련 전문인력을 2015년까지 총 4천 명정도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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