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족된 홈쇼핑방송사들이 국내 유명사 제품의 구매에 상당한 어려움 을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홈쇼핑텔레비전 한국홈쇼핑 등 국내 홈쇼핑 방송 사들은 품목다양화를 위해 국내 유명 메이커들의 제품구매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나 가전과 컴퓨터 등 전자제품을 중심으로 메이커들의 거래조건 이까다로워 애로를 겪고 있다.
유명메이커와 제품구매를 추진하고 있는 구매담당자들은 "메이커들이 대부 분판매가격을 문제삼아 난색을 표하는 경우가 많아 협상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고 밝혔다.
이들은 특히 "스포츠나 의류 등 일부 품목의 경우 방송사의 판매가격에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고 있으나 대리점망이 강한 전자제품의 경우에는 방송사 의판매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전자업체들이 자사 대리점망 보호를 위해 까다로운 조건을 제시、 제품공급을 기피할 경우 홈쇼핑방송사들이 제품공급이 용이한 외산제품 구매에 관심을 갖게 돼 홈쇼핑 전자제품이 외산제품으로 흐를 소지가 적지 않다.
<유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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