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공인하고 있는 자동차 연비가 실제와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나타나 현실에 맞는 연비측정방법이 개발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최근 에너지 기술연구소가 환경부에 보고한 "서울특별시 주행특성 분석에 관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현재 자동차업체들이 표기하고 있는 정부공인 표준 연비와 실제 연비간에 오차가 많게는 30%이상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공인 주행 표준연비(l당 주행km)가 15.97로 표기된차량이면서 5만km를 주행한 중고차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평균주행연비 는10.6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울의 출퇴근길 20여 곳을 선정、 교통량이 가장 많은 출근길과 교통 량이 비교적 적은 시간대를 잡아 주행 시험을 한 결과 서울시의 평균 주행속 도는 시속 22km、 정차시간율은 30.92%、 단위거리당 정차빈도는 km당 2.31 회로 밝혀졌다.
공인연비와 실제 연비와의 차이는 운전자의 잘못된 운전습관때문에 발생하기도 하지만 지난 85년 국내에 도입되어 현재 공인 연비 측정방법으로 사용되고 있는 LA4 모드를 이용한 측정법(CVS75)이 차량 증가에 따른 국내 교통 상황변화를 정확히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LA4 모드 측정법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주행 패턴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많은실차테스트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것을 바탕으로 주행패턴을 만들어 시뮬레이션을 하는 것.
이 측정법은 실제로 자동차를 가지고 주행을 하는 것이 아니라 섀시동력계 를이용해 시속 32km로 일정시간 정속주행시킬 경우 발생하는 배출가스를 측정하는 탄소균형법이라는 산출법에 의한 것이다.
이 방법은 기본적으로 "연료에 포함돼 있는 탄소량과 자동차 배기가스에 포함돼 있는 탄소량은 같다"는 가정에 따라 배기가스를 역으로 계산하여 연비를 측정하는 것으로 실제 연비를 측정하는 데는 다소간 오차가 발생한다.
이 보고서는 이에 따라 공인 표준연비와 실제 연비간에 커지고 있는 오차 를줄이기 위해서는 차량 증가로 열악해진 국내 교통흐름에 맞는 주행특성을 파악할 수 있는 보정계수를 개발、 연비측정에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국내 자동차 표준연비 공인은 국립환경연구원 산하기관인 자동차 공해연구 소가 담당하고 있는데 이 곳에서는 현재 서울모드를 개발해 놓고 있지만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고 있는 LA4 모드를 이용해 연비측정을 하고 있다.
<조용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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