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삼미기업 새 사령탑 전만섭 사장

"매출 확대에 주안점을 둔 공격적인 경영을 통해 실지회복에 나설 계획입니다 지난 11일 남경그룹 계열 스피커 업체인 삼미기업의 새 사령탑으로 취임한 전만섭 사장은 국내 최대 스피커 제조업체였던 삼미의 명성을 빠른 시일내에 회복하겠다고 첫 포부를 밝힌다.

전사장은 또 삼미기업이 지난해 8월 남경으로 인수된 이후 지속돼온 체제 정비작업이 완료 단계에 이르렀다고 밝히고 이를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적극적인 경영을 펼칠 것임을 강조한다.

삼미는 이를 통해 올해안에 범용스피커 국내시장 점유율을 40%선까지 회복하는 한편 중국 태국 미국 영국에 진출해 있는 해외공장을 활용、 수출을 강화해 올해 1천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특히 잃었던 국내시장을 회복한 이후 유닛 위주의 기존 품목을 완제품으로 전환하는 한편 고부가제품 개발에 나서 카스피커 시장에도 진출하는 등 품목을 다각화할 방침이다. 전 사장은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해 중국으로 부터의 부품조달 등을 통해 원가 를 15~20% 낮추고 국내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며 시장탈환을 위해 가격전쟁도 불사할 각오임을 시사한다.

중국산 부품의 신뢰도에 대한 질문에 그는 "현재 중국산 부품의 품질이 상당히 안정됐지만 아직 10% 정도의 불량이 발생하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이에대한 보완책으로 자체적인 품질검사 기준을 높게 정해 실시하고 있기때문에품질은 별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다.

전사장은 이외에도 스피커 부품업체와 세트업체간의 협의체 결성을 추진하는등 관련 업계 질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나갈 계획도 갖고있다. 전사장은 44년 경주 출생으로 동국대 경영학과를 나와 태광에로이카를거쳐 아남전자 기획담당 상무를 역임한 바 있다. <이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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