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관, LCD프로젝터 백라이트용 메탈 할라이드 램프 개발

삼성전관(대표 윤종용)은 그동안 전량수입에 의존해온 액정 디스플레이(LC D) 프로젝터의 백라이트용 메탈 할라이드 램프를 자체 기술로 개발、 연간 1백억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고 12일 발표했다.

삼성전관이 지난 93년부터 총 3억원의 연구비를 투입、 일본 및 독일에 이어세계에서 3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메탈 할라이드 램프는 LCD 프로젝터의 백 라이트에 사용되는 광원으로 아크 길이가 5mm에 불과한 소형 점광원과 내면 에광학 다층막이 코팅된 반사경을 부착한 제품이다.

삼성전관은 신제품이 5mm의 초소형 발광관 설계기술과 LCD의 열 손상방지 를위해 광원에서 방사된 적외선을 흡수 또는 투과시키고 가시광선만을 반사 시키는 반사경 내면의 다층막 코팅기술이 핵심이라고 설명하고 색온도가 6천 K(절대온도)이상、 열효율 70ml/W를 실현한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삼성전관은 이 고압 방전등이 최근 LCD 프로젝터뿐 아니라 복사기용、 광학용 식물재배용 등으로 사용범위가 급격히 확산되면서 수요가 크게 늘어날것으로 예상、 오는 97년부터는 부산공장에 생산라인을 갖춰 양산과 함께 내수는 물론 수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LCD프로젝터의 백라이트용 메탈 할라이드 램프의 올해 세계시장은 약 22만 대정도로 추정되며 내년에는 30만대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현 재이 시장의 95% 이상을 일본의 이와사키 및 우시오사와 독일의 오슬람 등3개 회사가 과점하고 있다. <이 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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