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출판 SW개발 활기

코아기술 휴먼컴퓨터가 양분해온 국내 전자출판(DTP) 패키지 소프트웨어 시장에 후발업체들이 대거 참여、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두얼시스템즈 서울시스템 현대미디어 등 주요업체 들은 최근 독자적으로 신제품을 개발하거나 기존의 전자출판업체 인수 등으 로일반 경인쇄시장을 겨냥한 전자출판 패키지 소프트웨어 출시를 서두르고있다. 두얼시스템즈는 국내 전자출판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한글윈도우 95"용 패키지 소프트웨어를 개발중인데 이 제품을 주력으로 경인쇄시장을 적극 공략할계획이다. 이 회사는 특히 이번에 개발중인 한글 윈도우 95용 전자출판소프트웨어인 레이아웃 가칭 에 기본서체만 탑재、 현재 시장에 유통되는 일반 패키지 서체를 사용토록해 사용자들의 가격부담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두얼은 현재 개발중인 레이아웃을 한글 윈도우95 출시와 동시에 시판、 타 업체와의 시장경쟁에서 기선을 제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스템은 신문사 CTS(전산조판시스템) 및 토털 서비스개념의 전자출판사업에 주력해왔으나 최근 패키지 소프트웨어 시장 진출을 결정짓고 기존 제품의 기능을 보완 다음달중 패키지 형태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 회사가 다음달 시판할 예정인 "페이지스타 3.0"은 출력기 등과 함께 공급되던 기존 "페이지프로" 프로그램을 일반 경인쇄업체들이 대중적으로 사용할수 있도록 출력기능 등을 보완했다.

전문가용과 일반용으로 제공되는 이 소프트웨어는 그래픽 및 수식편집 등 기능을 한국 출판환경 특성에 맞게 개발한 점이 특징이다.

현대미디어도 그동안 CTS 사업에 주력、 출판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활동을 하지 않았으나 최근 전자출판전문업체인 프로시스템사를 인수하고 이 부문에뛰어들었다. 이 회사는 프로시스템의 윈도즈용 전자출판 소프트웨어 "파워프레스"의 업 그레이드 및 성능보완 작업을 거쳐 다음달초 새로운 이름으로 제품을 내놓고경인쇄업체 및 일반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코아기술 휴먼컴퓨터 등 그동안 국내 전자출판 패키지 소프트웨어 시장을 주도해온 업체들도 기존 제품의 업그레이드 작업에 나서 후발업체의 추격에 적극 대응한다는 전략이어서 올연말께 이 부문의 시장경쟁은 상당히 치열해질 전망이다. <함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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