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검찰 당국과 컴퓨터업계가 모니터 크기에 대한 과장 광고를 시정한다 는데 의견 접근을 보았다고 미 "새너제이 머큐리 뉴스"지가 최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검찰 당국과 컴퓨터업계간의 협의를 통해 그동안 소비자 불만을사 온 모니터 크기를 표시하는 기준을 실제 가시범위로 한다는 데 대체적인 합의를 봤다고 전했다.
양측이 이같은 내용으로 완전 합의에 도달하면 앞으로는 모니터 크기의 기준이 음극선관 자체가 아니라 음극선관을 콘솔에 장착하고 난 후의 스크린의 실제 가시 범위가 됨으로써 동일 제품의 경우 현재보다 크기가 줄어들게 된다. 일례로 현재 음극선관 기준으로 17인치인 제품은 새로운 기준에 따를 경우15인치 정도가 된다.
미검찰 당국이 컴퓨터 업계와 이같은 기준 마련에 나서고 있는 것은 최근 들어 소비자들이 상당수 컴퓨터업체의 모니터 크기 광고가 실제와 달리 과장 돼있다고 불평하며 잇달아 소송을 제기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오세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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