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20여년이 넘는 음악활동을 해 온 미국 시애틀 출신의 그룹 하트(Ha rt)의 신작 앨범으로, 그들의 초창기 주요 활동무대였던 시애틀의 백스테이지클럽 Backstage Club)에서 가진 라이브 공연실황을 담았다.
전세계의 많은 팬들을 열광시켰던 하트는 앤(Ann Wilson)과 낸시(Nancy Wilson 두 자매가 그룹을 리드하며, 록계의 우먼파워를 과시하던 그룹으로서 헤아릴 수 없는 화젯거리를 제공한 바 있다.
모두가 그들을 인기그룹으로 인정하는 지금, 그들은 가장 원초적인 자세로 돌아가 무명시절 열심히 연주하고 노래 부르던 그 무대를 찾아간 것이다. 물론 관객들은 많이 바뀌었겠지만.
5백여명이 들어가는 소규모 공간에서 낸시와 앤 두 자매를 중심으로 하트 는어쿠스틱 사운드가 매우 담백하게 표출되는 무대를 꾸미고 있다.
굳이 이름짓자면 근래 유행하고 있는 "언플러그드"계열의 음악 스타일로 규정지을 수 있는데, 공연자와 관객의 호흡이 거의 일치할 만큼 온화한 무대 를연출하고 있다.
첫 곡 "Dream about Annie"는 첼로.플루트 등 클래식에서 사용되는 악기를 등장시켜 앨범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암시하고 있다.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로 시작되는 "Dog And Butterfly"와 그룹 하트의 최 고히트곡인 "Alone"와 "These Dreams", 유명한 록발라드 곡을 리메이크한 "L ove Hurts" 등이 계속 연주 노래되면서 라이브 무대는 절정의 단계에 이르는듯하다. 일렉트릭 사운드를 하트 음악의 대부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고정 관념을 버리기에 충분한 어쿠스틱한 분위기다.
앨범 제명처럼 마치 그리던 "고향 길"을 향해 정겨운 발걸음을 드리우는나그네처럼 하트는 열과 성의를 다한 음악을, 그들을 진정 사랑하고 아끼는팬들에게 선물하였고, 팬들 역시 그룹 하트를 위한 멋진 무대의 주인공으로 변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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