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과 창조] 도아전자 통신-전화제어 기술 아이디어 뱅크

"정보통신분야에서 중소업체가 나름대로 영역을 구축하기란 결코 쉽지 않습니다. 독특한 아이디어와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기술개발만이 유일한 생존전략입니다 소형 통신기기 업체인 도아전자통신의 최수현 사장은 낙후된 국내 정보통신기기 시장에서 중소기업체를 유지하려면 기업의 전문화가 필요하다고 주장 한다. 도아전자통신은 지난 92년 전화제어기를 개발한 이후 무선경보시스템, PC제어계측기 초음파 거리측정기 등 특화된 통신기기만을 고집스럽게 주장하고있는 기업.

지난해 정보통신부로부터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던 도아전자통신은중소기업이지만 제품개발과 아이디어는 대기업못지 않다.

사업초기 주요 전략상품이었던 전화제어기는 보안성이 뛰어나고 구매자가 다양한 제어방식을 구사할 수 있도록 설계해 국내 제어기 시장의 30%정도를 점유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이같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해말 홍콩과 이스라엘에 제품을 수출했으며, 브라질 멕시코 등 남미국가에도 제품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도 아전자통신이 전화제어기 개발기술을 근거로 최근 개발을 완료한 아이디어상 품은 무선경보시스템.

외부침입자가 있으면 센서를 통해 각종 경보만을 울려주던 기존 제품과 달 리자동전화걸기 기능이 부여된 것이 특징.

문이나 창문에 설치하는 개폐센서나 열감지 센서를 통해 외부침입자가 나타나면 경찰서 등 미리 입력해 놓은 전화번호로 자동 연락이 된다.

센서 대신 리모컨을 이용하면 환자나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이 위급한 상황 에서 필요한 곳으로 연락을 취할 수도 있다.

도아전자통신이 개발하고 있는 제품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카드식 공중전화기와 동전을 넣고 통화하는 관리용 공중전화기를 개발해 한국통신에 납품하고 있다.

또 코드 변조방식의 통신장비인 각종 PCM기기의 제작과 수리를 하고 있으며 PC의 제어계측기도 취급하고 있다.

도아전자통신이 개발한 각종 통신장비는 독특한 아이디어의 채택과 함께 신기술이 채택되어 있는 것이 특징.

"아이디어가 뛰어난 장비도 일정기간이 지나면 수요확대가 완만해집니다.

더욱이통신분야의 기술발전이 너무나 빨라 몇 년 주기로 신기술을 채택한 장비를 개발하지 않으면 시장수요를 따라갈 수 없습니다"최사장은 이같은 제품개발전략에 따라 현재 IC카드리더 등 머지않아 일반인들에게 실용화될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제품종류와 취급품목이 다양화되면 주문자상 표생산(OEM)방식을 도입해 전문화된 제품개발에 총력을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신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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