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컴퓨터업체들이 메모리 사재기에 나서고 있다.
6일 관련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컴퓨터판매부진으로 메모리가격이 전반적으로 하향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지역의 일부 컴퓨터업체들이 연말 성수기에 대비해 메모리 사모으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중견 컴퓨터유통업체인 S사의 경우 4MB와 8MB짜리 메모리를 1백개씩 재고 로확보하는 등 대부분의 업체들이 적게는 50개에서 많게는 수백개씩의 메모 리재고를 확보해 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부산지역 컴퓨터업체들이 메모리 매집에 나서고 있는 것은 지난해격심한 메모리 품귀파동의 곤욕을 치른 경험이 있는데다 윈도즈95의 출시로 메모리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작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올 하반기부터 일반소비자들이 기본메모리 16MB이상의 펜티엄컴퓨 터선호경향을 보이는 등 메모리의 고용량화가 보편화되고 있으며 최근에는부산의 부품상가에서 16MB 메모리 구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형편이다.
일부 중견 컴퓨터업체들은 요즘처럼 메모리가격이 급격한 등락 없이 안정 세를 유지하고 있고 정품메모리 확보가 다소 용이한 현시점에서 충분한 재고를사전에 확보해두면 연말 성수기 때 메모리 구득난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컴퓨터업체들의 메모리사재기가 가수요를 부추겨 자칫 메모리 가격 인상을 촉진할 가능성도 없지 않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부산=윤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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