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그룹(회장 김선홍)은 31일 중소기업이 겪고 있는 자금.기술.인력난을개선하기 위해 그룹차원의 중소기업 지원대책을 마련、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아자동차는 현재 2천만원 이하만 현금으로 지급하던 것을 5천 만원까지 범위를 확대하고 어음 지급기간도 대폭 단축키로 했다.
또 올해 중소기업 지원자금도 지난해보다 60% 늘어난 5천6백여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기아가 지원키로 한 자금은 설비투자 및 긴급자금 선급분 2천1 백억원、 철판 등 원자재 구입자금 1천8백억원、 자동화설비 및 개발비 6백 억원、 융자추천 및 대출지급보증 6백억원、 지급조건 개선 5백억원 등이다.
이와 함께 기아는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협력업체 6백50 개사를 선정、 기술지도 전문 엔지니어링 회사인 (주)KT를 통해 부품을 개발 하고 신기술을 지도하며 경영관리 및 기술인력 양성을 위해서 부품업체의 인력2천여명에 대해 전문위탁 교육、 해외연수 등을 실시키로 했다.
이와 관련、 중소기업의 부품국산화 추진을 위해 협력회사 국산화 전담팀 을확대 운영하고 현재 77개사 1천1백명선인 연구인력도 97년까지는 1백여업 체3천명으로 확대하여 독자적으로 부품 개발과 설비、 양산이 가능토록 지원 할계획이다. 아울러 협력업체의 부품 수출을 적극 지원하고 기아의 해외 협력사와의 연결도 주선하는 등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모색할 예정이다.
<조용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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