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가 최근 양복 및 실크 세탁이 가능한 공기방울 방식의 드라이 세탁기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는 일본업체들을 상대로 특허침해 제소 움직임을보이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전자는 일본 마쓰시타 산요 도시바 등에서 최근출시되거나 출시예정인 세탁기가 실크류와 양복 세탁이 가능한 공기방울세탁기Z의 기술과 유사하다고 보고、 이의 조사를 위해 특허전문가 3명을 일본 에급파했다. 대우전자는 이들 일본 세탁기가 지난 93년말에 일본에 특허출원한 공기방울방식 기술과 양복세탁(드라이클리닝) 기능의 기술에 대한 특허침해 여부를철저히 조사한 후 일본에서 특허등록과 함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내년 2월경 제소할 방침이다.
대우전자는 이들 일본 업체의 신제품이 공기방울세탁기Z와 기술적으로 유사한 점이 많은 데다 판촉물 등을 통해 양복과 고급의류까지 세탁할 수 있다고표기하고 있는 등 자사의 기술을 모방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특히 8월 중순에 출시한 산요의 신제품(모델명 ASW-60Z1)의 경우 홈드라이 코스 사용시 옷감 손상을 줄이기 위해 부드러운 세탁수류와 약탈수、 물높이를 중수위로 고정시킨 방식이 대우전자의 기술과 동일해 이에 대해 집중 적으로 특허침해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마쓰시타 세탁기도 세탁조내에 그물망을 걸쳐 그 위에 양복을 넣어 옷감이 손상되지 않도록 설계한 부분만 다르고 프로그램은 공기방울 방식과 같다는것이다. 대우전자는 오는 10월 출시예정인 도시바의 세탁기도 매체광고 내용이 대우전자의 기술과 유사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일본 업체들이 이처럼 드라이 세탁기를 잇따라 내놓고 있는 것은 일본 가정에서 중성세제의 사용이 일반화돼 있을 정도로 수요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 되고 있다.
한편 대우전자는 일본 미국 유럽 남미 대만 호주 등 세계 15개국에 공기방울방식의 특허를 출원해 놓고 있는데、 대만시장에서 공기방울방식과 같은일본 세탁기를 제소해 승소한 바 있다. <이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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