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그룹과 일본 도시바가 전자 통신분야를 포함해 중공업 자동차 등 전분야에 걸쳐 공동협력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그룹과 일본의 도시바는 최근 양그룹의 주요사업부문의 사장 및 전무급 이상의 고위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공동컨퍼 런스를 열고 구체적으로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의에서 도시바측은 반도체 브라운관과 베트남의 가전분야, 중국의 원자력분야와 의료용기기 분야에서의 협력을 제안했으며、 대우그룹은 가전 통신반도체 자동차 중공업 건설 등의 분야에 대한 상호협력 방안을 제안했다.
가전 분야의 제휴와 관련、 대우그룹은 베트남 VCR헤드사업의 공동투자와 VCR세트의 OEM공급 등을 희망했으며、 도시바는 이에 대해 헤드사업을 일본 에서 진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해 대우측과 생산.공급에 관한 상호조정 등 실무회담을 거친 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반도체 분야에서 대우측은 AMA기술에 대한 기술제공 및 공동투자、 대우가 추진하는 반도체 합작사업에 필요한 기술제공 등을 요청했으며, 도시바측은 반도체 협력에 많은 관심이 있으며 조만간 별도협의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중공업 분야의 경우 대우는 차세대 CNC장치의 공동개발、 머시닝센터의 기술구매 의료기기 분야 협력 등을 요청했으며 도시바는 도시바기계를 통해 결실이 맺어지도록 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대우는 이밖에 자동차용 자동항법장치(내비게이션 시스템)와 전장분야에 대한 상호협력을 희망했으며、 도시바는 이들 분야와 관련된 실무자회의를 주선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들 양측은 이와 함께 CPT CDT분야에서 도시바가 갖고 있는 모든 기술 노하우를 제공하고 전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협력체제를 구축하기로 했으며、 양측간 연구인력과 연구과제에 대한 상호교류문제도 조만간 구체적인 협의를 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통신분야에서는 대우가 도시바의 아날로그 셀룰러폰의 수입판매와 디지털 CDMA방식 셀룰러폰을 CKD방식으로 생산하기를 희망한 데 비해、 도시 바측은 한국내 파트너 선정을 삼성 LG 대우 등과 총괄협의를 거친 후 결정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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