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유통업계 "가을 성수기 기선 잡아라"

"가을철 소프트웨어 성수기를 준비하라." 그동안 여름비수기로 어려움을 겪어오던 소프트웨어(SW)유통업체들은 본격적인 가을철 성수기를 맞아 SW시 장다툼에서의 유리한 고지 선점을 위해 영업조직을 보강하고 신제품출시계획을점검하는등 시장경쟁열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호황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올들어 현재까지판매부진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SW유통업계는 가을을여는 9월을 SW판매촉진의 달"로 잡고 영업조직을 재정비하고 신제품 판촉준비등에 적극 나서고있다. 특히 9월이후 전형적인 가을철 성수기를 12월의 각급학교의 방학과 연말연시의 졸업.입학 특수와 연결시킨다면 예상외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 "가을철 성수기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더욱이 "윈도즈95"로 인한 컴퓨팅 환경변화도 소프트웨어유통업체들의 영업활성화의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회원제 양판점을 경쟁적으로 운영하며 하드웨어(HW)에 주력해온 소프트라 인의 경우 삼성전자와 훈민정음 신제품에 대한 판매조건을 협의하는등 SW사 업확대를 위한 영업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해태전자와 전략적제휴를 맺은 소프트타운도 그동안 주력해오던 HW판 매못지않는 SW판매를 추진해나간다는 전략아래 외국 유명 소프트웨어업체와SW직거래를 추진하고 있으며、 멀티방 등 컴퓨터관련사업을 활발히 벌이고있는 한국소프트도 현재 전체매출의 30%에 그치고 있는 SW판매비중을 50%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선경유통 삼테크 SBK 등 기업체 직판에 주력해온 업체들은 최근 판매조직 을강화하고 앞으로 컴퓨터사용자들로부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는 윈도즈95 용 응용소프트웨어를 비롯 네트워크.CAD시장을 겨냥、 제품공급선을 물색중이다. 또 소프트웨어전문유통업체로 성장을 표방하고 있는 인포텍은 소프트웨어 에관한 한 모든 종류의 제품을 취급한다는 방침아래 취급품목의 다양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소프트밸리 러브리컴퓨터도 각각 훈민정음. 글총판으로서 이 미새제품을 내놓고 대중광고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와관련、 업계 관계자들은 "윈도즈 95의 본격적인 판매에 힘입어 멀티미디어PC등 하드웨어의 상위기종대체가 급속히 이루어지고 이에따른 각종 SW의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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