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브라우저를 이용하여 신문을 읽는다는 것이 이제는 그다지 낯설지 않다. 실제로 외국에 거주하고 있는 우리나라 사람들 중 상당수가 국내에서 제공하고 있는 전자신문을 읽고 있다고 한다. 이미 수백여 곳에서 전자신문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그 중 일부는 이미 유료 서비스로 바뀌기도 했다.
뉴스서비스는날마다 내용이 바뀌기 때문에 서비스제공자는 물론이고 사용자 역시 바쁠 수밖에 없다.
사용자들 중 자주 방문하는 사이트를 표시해두고(bookmark)사용하거나 또는여러 전자신문을 정리해 놓은 사이트로 접속한 다음 그곳에서 출발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관심있는 뉴스 사이트들을 HTML 파일로 만들어 두고 사용하는 것이다.
독자가 신문사에 자기가 관심있게 읽는 부분과 읽지 않는 부분을 말해주고 다음날부터 독자의 요구대로 편집된 신문이 배달된다면 더할 나위없이 좋을것이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지만 사이버스페이스에서는 가능하다. CRA YON(CReAte Your Own Newspaper, http://sun.bucknell.edu/~boulter/crayon /)은 독자가 자신의 전자신문을 직접 손쉽게 만들 수 있도록 모든 준비가 갖추어져 있는 곳이다.
CRAYON에서 사용자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메뉴 형식으로 준비해 놓은 URL 들은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으면서 보편적인 관심을 끄는 것들이고 물론전자신문이니만큼 자주(대부분 매일)갱신되는 것들이다. 여기에는 개인에 의 해제공되는 시사만화에서부터 Nando Times와 같은 규모가 큰 서비스까지 포함된다. CRAYON을 이용하면 사용자가 HTML을 전혀 몰라도 자신의 전자신문을 자기취향에 맞게 만들 수 있는데 그 과정이나 주의할 점은 다음과 같다.
CRAYON에서 제공하는 양식의 첫머리에 자신의 이름이나 적당한 다른 문구 를입력하여 이제부터 만들 신문의 이름을 정한다. 다음 줄에서 그래픽을 어떻게 볼 것인가를 선택한다. "inline image"를 선택하면 만화나 사진 등의 그림파일을 신문을 볼 때마다 직접 가져오므로 시간이 오래 걸리고, "links" 를선택하면 나중에 필요할 때 단추를 누름으로써 그래픽기사를 열람할 수 있다. 특히 만화기사를 많이 포함하는 경우는 주의를 요한다. 그 다음으로 월드뉴스 날씨, 경제, 정보 및 기술, 사설, 스포츠, 간추린 기사 등 11개의 섹션이 있고 각 섹션마다 10~20개 정도의 항목(사이트)이 준비되어 있다.
사용자는 이 가운데 자신의 신문에 포함시킬 항목만을 선택하면 된다. 각 섹션내에서 다른 사용자들이 그 항목을 선택한 빈도를 ""안에 백분율로 보여주고 있으므로 참고하기 바란다. 양식의 마지막에서 각 섹션의 순서를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정할 수 있다. 즉 요약기사, 월드뉴스, 스포츠순으로 읽고싶으면 여기에서 그 순서대로 지정하면 된다.
이제 "Make me a paper!"단추를 누르면 얼마후 사용자가 원하는 새로운 형식의 전자신문이 만들어지고 그내용이 다음 화면에 나타난다. 앞으로 사용할것에 대비해 이것을 파일로 저장해 둔다.
네트스케이프를 브라우저로 사용할 경우 File/Save as 메뉴를 사용하면 만들어진 전자신문이 저장되지 않고 그것을 만드는 프로그램 자체가 저장될 수도 있으므로 CRAYON으로부터 방금 만든 전자신문을 받자마자 View/Source 메뉴를 이용하여 HTML을 Notepad등의 다른 편집기로 복사한 다음 그 편집기 에서 파일로 저장해 두는 것이 좋다. 과정은 마우스를 이용해 HTML을 선택하고 C로 복사, △V로 편집기에 붙이면 된다. 이렇게 저장한 파일을 다시 읽어들인 다음 bookmark에 표시해두고 다음부터는 bookmark만으로 자신의 전자신문을 쉽게 읽을 수 있다.
CRAYON을 이용하여 만든 전자신문은 다음번 사용할 때에도 그 구조는 그대 로유지한 채 다만 신문에서 가리키고 있는 사이트들의 기사만이 계속 바뀌게되므로 독자의 흥미와 취향이 가미된 독자 자신만의 섹션신문이 된다. 아무쪼록 CRAYON이 인터네트에서 다이내믹한 뉴스와 정보를 얻는 좋은 도구가 되기를 바란다. 이상주 포항공대 박사과정(lsj@chem.postech.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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