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중국과 중전기기 및 전선류 교역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으나무역흑자폭은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전기공업진흥회에 따르면 지난 7월말까지 중국에 수출된 중전기 기및 전선류는 모두 1억1천6백17만달러로 전년대비 33.2%가 늘어났으며 수입도 5천1백58만8천달러로 전년대비 99.6%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따라 우리나라는 지난 7월말까지 중전기기 및 전선류 수출입을 통해 6천4백58만2천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의 무역흑자액인 6천1백35만3천달러보다 3백22만9천달러가 늘어난 데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무역규모가 커짐에도 불구하고 무역흑자폭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것은 수출 증가율이 33.2%에 그친 반면 수입은 99.65% 증가、 지난해에비해 두배 가까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분야별로 보면 지난 7월말까지의 중전기기 수출액은 4천3백41만1천달러로 전년동기대비 72.7%나 증가했으며 전선류 수출액도 7천2백75만9천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7.2%가 증가해 중전기기 분야의 수출이 대폭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에 중전기기 수입액은 3천6백10만8천달러로 전년대비 88.7%가 늘어났으며 전선류 수입액도 1천5백48만달러로 전년대비 1백31.2%가 늘어난 것으로나타났다. 한편 우리나라는 지난 93년 처음으로 대중국 중전기기 및 전선류 수출액이 1억달러가 넘은 이후 지난해에는 1억5천2백97만6천달러를 기록했으며 올해말까지는 2억달러가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병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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