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3사의 오디오 사업구조가 지나치게 카세트테이프 리코더에 편중돼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가전3사의 카세트테이프 리코더 매출은 상반기에 총9백3억원을 기록、 전체시장의 95%를 점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카세트테이프 리코더 부문이 오디오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56%로 나타났고, 대우전자도 49.5%에 이르고 있다. 이같은 비율은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1.5%포인트 떨어진 것이지만 여전 히 50%안팎을 차지하고 있어 카세트 리코더 부문에 치우친 가전3사의 오디 오 사업구조가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카세트 리코더는 수출을 확대하고 내수시장에서는 하이파이 컴포 넌트 등 오디오시스템 쪽에 비중을 둬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AV전문업체 관계자들은 카세트테이프 리코더는 오디오로 분류 할 수 없는 제품"이라며 "대기업들이 대량생산에 적합한 카세트 리코더에 주력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이로 인해 하이파이 컴포넌트 등 오디오산업의 주축이 되는 제품에 대해 소비자들의 관심이 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신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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