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미 시게이트사 아태지역 팀 챈 수석이사

세계적인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업체인 미 시게이트사는 요즈음 멀티미디어에 관심이 많다. 일반PC는 물론 탁상출판、 주문형비디오(VOD)、 비선형 영상편집기에 이르기까지 일상생활에서 창출해 낼 수 있는 모든 멀티미디어 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컴퓨터 환경의 대용량화와 더불어 일반PC로도 각종 A V데이터를 취급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시게이트사의 팀 챈 아태지역 수석이사(46)는 지금까지 네트워크나 대형장비 를 이용해야만 받을 수 있던 각종 멀티미디어 서비스가 이젠 PC를 통해서도 가능케 된 데는 HDD의 기능변화가 필수적이었음을 강조한다. 멀티미디어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데이터 전송속도를 비롯해 HDD의 각종 기능들이 그에 맞게 재구성됐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시게이트사는 멀티미디어에 적합한 HDD 개발을 위해 각계의 멀티미디어 전문가들과 교류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발표한 "바라쿠다"제품의 경우 이들 전문가의 협조를 얻어 18개월간의 필드 시험과정을 거친 것입니다."그는 또한 HDD의 멀티미디어적 활용과 관련해 일반인들은 아직 생소한 감을느끼고있지만 올 연말엔 10%정도가、 내년에는 50%이상의 사람들이 이를보편적으로 인식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반 PC환경에서도 HDD의 온라인 데이터 처리를 통해 고난도의 멀티미디어를 체감하게 될 것이라는 의미이다.

시게이트코리아의 지사 이전과 관련해 한국을 방문한 그는 약 18개월 동안계속되고 있는 HDD의 전세계적인 공급부족현상에 대해 "시게이트를 비롯한 HDD 각사들의 증산노력으로 머지않아 부족상황은 해소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김윤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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