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대형제품 기준선이 바뀐다- (컬러TV 25인치에서 29인치로、 냉장고 4백 l급에서 5백l급으로、 세탁기는 10kg급으로 무게중심 이동) 가전제품의 대형 선호추세가 가속되고 있다.
19일 가전3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 컬러TV.냉장고.세탁기 등 주요 가전의 대형 수요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평균 20~30%선의 증가세를 보여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0~75%까지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대형가전의 선호추세는 올들어 컬러TV는 25인치에서 29인치로、 냉장고 는 4백l급에서 5백l급으로、 세탁기는 8kg에서 10kg짜리로 급속히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그동안 대도시 중산층을 중심으로 형성됐던 대형제품 선호열풍이 최근들어 농어촌 소비자와 신혼부부로까지 확산되고 있을 뿐 아니라、 잇따른 가격인하의 영향으로 중복 및 대체수요가 대형쪽으로 집중되고 있기때문으로 풀이된다.
올 상반기중 컬러TV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증가한 1백14만여대가 팔렸는데 이 중 51%에 해당하는 59만여대가 25인치 이상의 대형제품으로 조사됐다. 특히 올들어서는 업체의 집중적인 판촉활동과 방송환경 등의 변화에 따른 기대로 29인치 제품의 판매가 급신장하면서 25인치 판매증가율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중 94만여대가 팔린 냉장고 역시 4백l급 대용량 모델이 67만여대로 판매비중의 68%에 육박했다. 특히 5백l급 제품은 올들어 20% 정도의 높은 신 장세를 기록、 전체 냉장고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백l급과 거의 동일한 수준인 35%선에 이르렀다. 또한 6백l급 이상의 초대형 냉장고도 국산을 찾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세탁기의 경우 전체 63만여대중 43만여대가 8kg급 이상으로、 대형모델의 전체 판매비중이 75%를 넘어섰다. 특히 10kg급 제품은 올들어 수요가 크게 늘어 주력상품으로 위치를 굳히고 있다.
이같은 소비자들의 대형제품 선호추세는 잇따른 가격인하와 전반적인 판매부 진에도 불구하고 가전3사의 상반기 매출액을 향상시킨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유형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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