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작품을 소재로 한 CD롬 타이틀이 전세계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지금까지 CD롬 타이틀은 게임용이 대세였다. CD롬 타이틀도 일반 소프트웨어 와 마찬가지로 게임용으로 만든 것이 많이 판매되었다. 미술을 소재로 한 CD롬 타이틀은 특정 예술인에게만 판매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미술 CD롬 타이틀이 게임 CD롬 타이틀만큼 나가고 있다. 가장인기있는 게임 타이틀 을 앞지르는 미술 CD롬 타이틀도 나타나고 있다.
그 한 예가 바로 "루브르"라는 예술 CD롬타이틀. 이 제품은 베텔스만 미디어 그룹의 계열사인 BMG 인터액티브 엔터테인먼트가 출시한 것으로 프랑스에서 만 지금까지 5만개가 판매됐다.
BMG 인터액티브사의 프랑스지사 사장인 베누아 드 니오는 "루브르는 프랑스 에서 경이적인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같은 사실은 미술CD롬 타이틀의 새로운 도약을 상징한다"고 말했다.
루브르는 원래 프랑스의 CD롬타이틀 개발업체인 몽파르나스 멀티미디어사와 프랑스 국립박물관연합회가 공동개발한 것을 BMG가 생산판매해 이같은 대히 트를 기록했다.
이 제품의 개발기간은 8개월이었으며 개발비는 무려 1백60만프랑(32만달러) 이나 들었다.
이 제품은 사용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루브르의 역사를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으며 가장 유명한 1백점의 그림과 함께 상세한 설명을 제공한다.
프랑스의 CD롬타이틀 개발업체인 코르비스가 개발한 미술 CD롬 타이틀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코르비스가 개발한 제품은 인상파와 후기인상파의 그림과 해설을 담고 있으며 깨끗한 화상과 쉬우면서 자세한 설명이 곁들여 있다.
이 제품은 소프트웨어업체인 매크로미디어 디렉터사의 멀티미디어 저작도구 로 작성되었다.
이보다 먼저 히트한 미술 CD롬 타이틀은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아트 갤러리 . 20개월전에 출시되어 당시 예술관련 CD롬타이틀은 잘 팔리지 않을 것이라는 일반적인 인식을 깨뜨렸다.
아트 갤러리가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당시 어떤 CD롬 타이틀보다 화상 이 선명했으며 뛰어난 대화형 기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제품은 원래 입장객 안내를 위해 런던 국립미술관이 개발한 것을 MS가 본격적으로 양산 판매한 것이다.
업계의 전문가들은 미술 CD롬타이틀이 이처럼 많이 팔리는 것은 기술의 발달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이들은 "인터액티브 기술과 레이저 디스크의 기술이 혁신적으로 발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루브르를 개발한 몽파르나스사는 이러한 기술의 발달에 힘입어 또 다른 두개의 예술작품 CD롬 타이틀을 개발중이다.
이 회사는 루브르 2탄, 3탄을 준비하고 있는데 하나는 1백50개의 그림과 해설을 다른 하나는 루브르박물관의 조각과 골동품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술 CD롬 타이틀은 앞으로 더욱 빠른 속도로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그것은CD롬 타이틀에서 생생한 화면을 볼 수 있게 해주는 인터액티브 기술과 레이저 기술이 급속하게 발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세계의 명화를 감상하기 위해 박물관을 가는 대신 소프트웨어 상점을 찾을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
박상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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