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네트를 비롯한 각종 온라인 정보서비스가 전세계로 급속히 확산되면서 언어장벽과 문화의 차이에서 오는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영어廣은 물론 유럽 중남미와 같이 라틴어 알파벳을 사용하는 국가에서는 이들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데 별 지장이 없으나 그밖의 지역에서는 언어가 걸림돌이 되고 있는것이다. ▼이는 대부분의 서비스가 영어로 제공되고 있기 때문인데 우리나라 를 포함한 아시아에서 가장 큰 불편을 느껴 보급이 저조한 것이 현실이다.
여기에서비영어권에서는 정보이용에 있어 불이익을 당할뿐 아니라 영어가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가상공간(cyberspace)"도 지배하고 있는데 대한 불만의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그런데 이보다 더 큰 문제는 이를 제대로 이용하려면 미국문화까지도 이해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때문에 일부 나라에서 는 거부감마저 보이고 있다. 그러잖아도 영화、 TV프로그램 등으로 문화가 침해되고 있는 판에 "가상공간"에서조차 미국 저질문화의 영향을 받아서야되겠느냐는 목소리이다. ▼따라서 많은 전문가들은 다국언어와 다양한 문화 를 수용할 수 있는 인터네트가 개발되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라틴어계 의 서양과 언어 문화가 다른 동양이 다같이 자유롭게 정보를 제공하고 이용할 수 있어야 비로소 인터네트가 진정으로 세계 정보고속도로의 구실을 하게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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