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종합엔터테인먼트 회사이자 세계 6대 음반메이저중의 하나로 최근 드림워크스사와 제휴、 전세계의 관심을 모았던 MCA사가 한국시장에 직접 진출 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간 한국BMG뮤직을 통해 국내에 음반을 공급해왔던MCA Music Corporation of America)는 지난달에 1백% 단독투자한 한국내 현지법인인 "MCA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를 설립、 지사장에 김영인씨를 선임한데 이어 이달들어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섰다.
MCA는 음악 영화 비디오 TV를 총망라한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세계적인 레이블인 "MCA" "GEFFEN" "GRP" 등의 음반사를 소유、 미국 음반시장의 1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유니버설영화、 MCA/유니버설 비디오、 US 네트워크 TV프로덕션、 테마파크인 할리우드스튜디오등을 소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 지난 6월에는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월트디즈니사의 전 회장 제프리 카첸버그、 음악의 거장 게펜、 그리고 한국의 제일제당이 참여해 설립한 할리우드 프로덕션 드림워크스사와 장기 제휴계약을 체결、 드림 워크스사가 제작한 영화의 해외배급및 가정용 비디오판권.음반배급.캐릭터사 용권 등을 보유하고 있다.
MCA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우선 세계적인 팝전문레이블인 MCA를 비롯해 최근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록전문레이블인 게펜과 재즈전문 레이블인 GRP 그리고 드림워크스사의 음반을 앞세워 국내 음반시장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그간 폴리그램 BMG뮤직 워너뮤직 소니뮤직 EMI 등 한국시장에 이미 진출해 있는 5대 음반메이저들과 팝시장을 놓고 치열한 한판승부를 벌일전망이다. 이 회사는 한국시장 진출을 기념해 10~13일 3일간 록그룹인 넬슨의 한국내 라이브공연과 팬사인회를 주최하고 있고 최근 개봉돼 인기를 모으고 있는 꼬마유령 캐스퍼"와 19일 개봉예정인 "아폴로 13"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앨 범등 다양한 앨범을 집중 발매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음반사업이 본궤도에 올라서면 영화와 비디오배급등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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