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전자가 국내 원판업체로는 처음으로 지난 4월에 이어 산업용 인쇄회로기 판(PCB) 원판 2차 가격인상안을 확정、 오는 9월1일부터 적용한다.
그동안 산업용 PCB업계에 미치는 파장을 감안、 2차 인상시기를 저울질해온 두산전자는 평균 14%의 추가인상안을 최종 확정、 이번주내에 관련업계에 정식 통보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두산전자의 이번 에폭시 원판 추가인상가격은 FR4가 평균 14%、 다층기판(M LB)소재인 프리프레그가 평균 13%、 페놀과 에폭시의 혼합제품인 CEM1 및CE M3가 14% 등 평균 14%선이다.
두산전자의 추가인상으로 코오롱전자 한국카본 등도 조만간 재인상안을 확정 할 것으로 보여 국내 산업용 PCB원판가격은 이례적으로 6개월만에 두 차례나 오를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그러나 에폭시 원판업계의 잇따른 가격인상은 산업용 PCB업계 전반으로 확산 되고 있는 원판 품귀사태와 맞물려 나온것이어서 PCB업계의 수용결과가 주목 된다. <이중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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