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4사가 기업의 친환경 이미지를 높이고 그린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환 경친화기업"지정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자3사는 환경부가 환경모범업체지정제도를 환경친화적 기업경영체제심사제도로 전환함에 따라 대부분 올 연말 신청을 목표로 각 사업장에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는 등 환경친화기업지정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해 11월에 기흥반도체공장에 대해 영국 환경경영규격인 "BS7750"규격을 취득한데 이어 지난달에 환경친화기업신청서를 환경부에 제출 곧 지정될 예정이다.
또 수원과 구미공장 등에 대해서도 BS7750규격획득을 준비중이며 이를 취득 하는대로 환경친화기업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LG전자는 평택공장(VCR)과 구미1공장(컬러TV)、 창원1공장(주방기기) 등 3개 사업장에 대해 다음달중에 BS7750규격을 취득한 후 이들 공장과 청주공장.오 산공장.구미2 및 3공장.김해공장 등 총 8개사업장에 대한 환경친화기업지정신청서를 11월경에 제출할 예정이다.
또 내년중에는 나머지 3개사업장에 대해서도 환경친화기업지정을 신청한다는 방침 아래 환경관리체제의 구축을 서두르고 있다.
대우전자는 내년초에 광주공장과 구미공장을 환경친화기업사업장으로 지정받는다는 방침 아래 현재 환경영향평가와 함께 개선목표설정、 이행계획 등을마련중이다. 현대전자는 이천과 청주공장에 대한 BS7750규격취득신청을 하고 환경친화기 업신청서는 연말경에 제출할 예정이다.
BS7750은 영국의 국제환경경영규격으로 6개월마다 사후관리를 받아야 하는등 매우 엄격해 내년 6월경 국제환경규격인 ISO 14000의 제정이 확정되면 BS7750규격을 받은 사업장은 곧바로 ISO 14000규격을 취득할 수 있는 것으로알려졌다. 환경부의 환경친화기업은 각 사업장이 스스로 환경영향 등을 평가하고 환경 목표를 설정한 후 구체적인 환경개선계획서를 제출하면 서류심사후 지정받을수 있는데 2차년도부터는 그 결과를 심사받아야 한다. <이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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