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교세라는 당초 계획했던 컬러필터의 판매를 중지한다.
"일본경제신문"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교세라는 자체생산하는 STN(슈퍼트위 스티드 네마틱)방식 LCD(액정디스플레이)의 증산으로 컬러필터의 대외공급물량을 확보하기가 어렵게 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는 것이다. 이 회사는 당분간 컬러필터전량을 자체소비、 LCD와의 일관생산체제 정비에주력할 방침이 다. 교세라가 당초 판매하려던 것은 TFT(박막트랜지스터)방식 LCD용 컬러필터로 그동안 소니.NEC 등에는 일부샘플을 공급해왔다.
이미 소니 등의 수요처에는 판매중지를 통보했으며 수요업체측도 이를 수락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해 초부터 컬러필터의 생산에 나선 교세라는 지난해 상반기에 품귀사태 가 발생했을 때부터 생산체제를 강화、 올 3월부터는 10인치패널환산 월간 3만매를 목표로 판매에 나설 계획이었다.
그러나 PC의 저가화에 따른 STN방식 LCD의 수요급증으로 교세라는 이의 생산 능력을 올 3월 월간 5만매로 강화한데 이어 연내 월간10만매로까지 증강할 계획이기 때문에 자사용 컬러필터도 부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컬러필터의 가격은 10.4인치 패널의 경우 6천엔정도인데 지난해 9월경 에 비해 절반이하로 하락했다.
이는 신규참여업체가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이번 교세라의 판매중지결정과도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신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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