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 동남아수출 소폭 증가

미.일.유럽에 대한 전자부품수출비중이 여전히 높은 가운데 대만과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지역에 대한 수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전자공업진흥회(회장 구자학)에 따르면 5월중 미.일.유럽지역에 대한 전자부품수출은 54억7천3백만달러로 전체수출액의 58.1%의 비중을 차지했고태국.홍콩.싱가포르.말레이시아.대만 등 동남아국가들에 대한 수출은 30억1 천3백만달러、 전체수출비중은 31.94%로 집계됐다.

이는 미.일.유럽의 경우 수출은 19억2천7백만달러、 비중은 0.98%P증가에 그친 반면 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 동남아국가들은 11억3백만달러、 비중은 1.23%P의 증가율을 기록、 전자부품수출에서 동남아국가들이 차지하는 비중 이 점차 높아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가별로는 미국의 경우 자기헤드와 모터.PCB.스위치.자기테이프 등의 수출 이 활기를 띠어 전체수출액의 29.33%인 27억6천7백만달러를 기록했고 일본 은 PCB와 자기헤드.스피커 등의 수출이 늘어 13억1천8백만달러、 전년동기대비 1.17%P 증가했다.

또 유럽은 CRT.모터.콘덴서 등이 주도、 전년동기 대비 1.67%P 증가한 13억 8천8백만달러를 기록했고 대만과 말레이시아는 각각 전년동기대비 0.78%P와 1.54%P 증가한 5억3천3백만달러와 4억4천4백만달러를 나타냈다.

그러나 태국.홍콩.싱가포르에 대한 수출물량은 CRT.튜너 등의 주문이 급증해 각각 1억3천만 달러、 7억6천9백만달러、 11억3천7백만달러를 기록했으나 비중은 오히려 각각 0.13%P、 0.20%P、 0.74%P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품목별 주요수출지역을 살펴보면 반도체의 경우 유럽지역의 증가율이 두드러져 전년동기 대비 80.4% 증가한 11억5백만달러、 일본이 73.9% 증가 한 10억1백만달러、 싱가포르가 55.8% 증가한 9억7천2백만달러였고 CRT는 멕시코가 전년동기대비 18.7% 증가한 6천5백만달러로 최고를 기록했다.

자기헤드의 경우 일본이 전년동기대비 25.2% 증가한 5억4천9백만달러를 기록 금액면에서 최고를 기록했고 증가율은 미국(51.8%).싱가포르(23.0%) 순이었다. 또 PCB는 영국.일본으로부터의 수출주문이 의외로 쇄도、 전년동기대비 각각1백61%와 1백38%의 신장률을 나타냈다. <모 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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