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지업계가 러시아 시장개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지업계는 러시아의 군수용 전지기술이 상당한 수준 이어서 기술제휴 및 원자재와 제품의 안정적인 교역이 가능하다고 보고 러시아의 전지관련 연구.산업계와 접촉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러시아측도 경제문제로 고급기술을 민수용으로 상품화하는데 어려움을 겪고있어 타국 전지업체에 기술 및 원부자재를 제공하고 완제품을 도입하는 것이직접 생산하는 것보다 경제성이 높다는 판단아래 접촉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조기에 협력관계가 맺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러시아 전지시장에 대한 접근은 국내 중간상들에 의해 구체화되고 있다.
고려메디라이프(대표 김승배)는 러시아 국영업체인 플란트 일렉트로 우구리 사와 접촉、 원자재수입 및 기술제휴를 알선하고 있다. 이 회사를 통해 로케 트전기는 망간전지와 알칼리전지의 수출을 모색하고 있으며、 테크라프도 이 산화망간리튬전지 수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얼종합기획(대표 박문진)은 전지 원자재 비중이 60% 이상으로 높아 국내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에 착안、 러시아의 엘레멘트사로부터 전해액 、 음.양극판 등에 채용되는 핵심 원자재의 수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업계는 러시아의 원자재를 도입해 생산、 국산 브랜드로 수출하는 구체적인계약이 성사돼 양국간 전지교역이 활성화될 경우 그동안 일본에 거의 의존했던 원자재구입 및 기술제휴선을 다각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업계는 제휴선이 일본에 편중됨으로써 엔화 변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었으며 일본측의 담합성 가격 정책으로 인한 피해도 감수할 수밖에 없었다. <이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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