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부분을 든다면 역시 마더보드를 꼽을수 있다. 마더보드에 어떤 칩이 꽂혀 있고 얼마나 안정성있게 설계됐느냐에 따라 PC의 성능이 좌우되기 때문이다.
코코시스템(대표 박근영)은 PC의 핵심부분인 마더보드를 전문적으로 공급하고 있는 업체다.
89년 출발 당시부터 마더보드 판매부분에 주력해온 이 업체에서 공급하는 제품은 주로 대만 소요(SOYO)사 것이지만, 최근에는 인텔에서 직접 설계한 보 드도 판매하고 있다.
베사, SCSI, PCI 등 다양한 버스방식의 마더보드를 구비하고 있을 뿐 아니라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VGA카드 등의 판매도 병행하고 있다. 마더보드는 다른 부속카드와는 달리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분명하기 때문에새로운 고객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다. 때문에 출발부터 판매보다는 제품의 질에 대한 평가를 제대로 받기 위해 노력했다는 것이 박 사장의 설명이다.
코코시스템의 매장 앞에는 각종 마더보드를 전시한 테이블이 놓여 있다. 제품이 대해 관심이 있어도 구매에 대한 부담 때문에 문의를 망설이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고객들은 이 테이블에 놓여 있는 제품을 살피면서 꼼꼼히 비교해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PC활용지 등에서 발표한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 등도 비치, 고객 들이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애프터서비스 부분은 이 매장에서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는 분야. 제품에 문제가 생기면 바로 교환해 주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또 주 거래선인 SOYO사에서 국내에 엔지니어를 파견, AS센터를 운영하고 있어 고객들에 대한 AS지원에 도움을받고 있다.
이와 함께 적정 주문을 통해 제품 재고를 최소화 하고, 딜러점 관리를 위해 소량의 제품주문에도 기꺼이 응하고 있다.
이외에도 코코시스템은 PC통신의 게시판 등을 이용해 수시로 판매하는 제품 을 소개하고 마더보드에 대한 각종 최신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 때문에 다른 도매업체와는 달리 이 매장에는, 마음에 맞는 제품을 구입해 PC를 조립해 쓰려는 일반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마더보드는 PC의핵심부품인 만큼 안정성이 가장 중요하다. 때문에 다소 값이 비싸더라도 소비자들은 안정성과 수행효율이 높은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
박근영 사장은 이에 대해 "고급 수요자가 많아질수록 제품을 판매하는 매장 도 전문화되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들다"고 강조한다. 이에 따라 마더보드 전문매장으로서의 성장을 꾀하고 있는 코코시스템은 앞으로 메모리 CPU 등 마 더보드에 꽂는 칩세트에도 관심을 기울일 계획이다. <장윤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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