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연, "지역별 전자산업 발전 전략"보고서 요약

지방화시대가 본격 개막됨에 따라 지방자치단체 중앙정부 의존에서 벗어나홀로서기에 한창이다. 지자체들은 지역의 특성에 맞는 첨단산업단지 유치등 산업별 특화전략 수립에 주력하고 있다. 현대경제사회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지방경영시대의 개막과 전략" 연구보고서를 요약, 지역별 전자관련 산업발전전략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인천.경기인천시는 환황해권 중심 및 거점도시로 육성하고 텔레포트 등을 건설 동북아 경제권 요충지로 발돋움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인천시는 대중국 경제협력 교류강화、 해외시장개척단 파견 및 상품전시회 개최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 올해 중국진출기지로 천진에 인천 무역센터를 건립하기 위한 투자법인을 설립해 97년 가동한다는 야심찬 계획 을 수립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인천시가 대중국산업협력시 부품공급기지 역할 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산업구조 고도화를 위해 정보기계공학、 환경공학、 컴퓨터、 정보통신 등 첨단유망업종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의 경쟁력강화를 위해 자동화.정보화 기술개발을 전담하는 중소기업 구조 조정지원단을 운영하고 산학연 공동기술개발 지역컨소시엄 지원 및 중소기업 종합지원센터 건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는 수도권 공업지역과 특화된 공업단지로 발전시키고 중국과 교역에 대비해 대규모 물류센터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화.안산공단을 인천남동공단과 연계해 중국진출 전초기지로 육성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정보、 인력、 기술개발 등을 한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중소기업종 합지원센터를 건립해 고도기술지원、 창업보육、 정보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 할 계획이다.

대전.충남대전시는 대덕연구단지에서 창출된 첨단과학기술을 산업화해 한국 의 실리콘밸리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조성중인 대전 과학산업단지를 대덕연구단지와 연계해 첨단과학산업 연구개발도시로 발전해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첨단산업단지내에 신소재、 항공 등 첨단산업을 유치하고 EXPO 국제전시구역 을 국내외 신산업분야 기술정보 상호교환과 공동개발의 장으로 활용해 나갈계획이다. 특히 대전시는 대전、 청주권 등의 산업단지를 연결해 대규모 테크노벨트를조성한다는 청사진을 수립하고 있다.

대전、 충남권을 물류、 유통의 중심도시와 SW도시로 육성하는 한편 충남의 아산만권을 국내최대의 중화학 및 조립가공산업 기지로 육성해나갈 방침이 다. 대구.경북대구시는 21세기 성장주도산업을 적극 유치하고 국제무역 및 유통 거점도시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93년부터 2000년까지 북구 산격동에 1조1백4억원을 투입、 25만평규모 의 복합유통단지를 조성하고 있고 이 단지내에 2000년까지 2천2백85억원 투자해 무역회관과 종합전시장을 건립할 방침이다.

지역 정보산업 육성을 위해 올해부터 대구시와 민간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 해 종합정보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98년까지 중소기업정보센터를설립해 중소기업 정보망을 구축하고 국내외정보망과 온라인 연결、 신속한 대외정보 수집과 경쟁력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98년 완공예정인 성서공단 3차단지에 21세기 성장주도산업을 육성키로 하고자동차 전자、 신소재산업 등을 집중 유치해나가기로 했다.

경북도는 포항.영일만을 연계해 공항.항만.텔리포트를 건설하여 물류.정보의 거점화를 추진하고 있다.

광주.전남광주시와 전남도는 세계화와 산업 고도화가 지역발전전략의 핵심이 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타지역과 달리 외국기업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광주시 는 일본에 투자유치단을 파견、 고도산업기술 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전남도 투자유치설명회를 잇따라 개최하고 있다.

또한 중국을 중심으로 한 국제거점도시로 육성한다는 전략 아래 한.중간 광 케이블을 포함한 정보통신망 구축 및 SOC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산업고 도화 기반구축을 위해 광주과학기술원과 연계해 첨단기술인력양성에 주력하는 한편 과학기술대학을 적극 유치해나갈 계획이다.

광주시는 5백68만평의 첨단과학산업기지를 활성화한다는 목표아래 전자 등 첨단기술산업을 육성하고 산학연 기능이 복합된 테크노폴리스를 건설할 방침 이다. 전남도는 율촌、 광양、 대불공단을 연결한 신산업지대를 조성해 대중국수출 전초기지로 육성하는 한편 자동차、 부품 등 관련산업 계열화를 촉진할 계획 이다. <박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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